코로나 확진자 11일부터 증가세

하루 300명대로 2배수준 '주의요구'

2022-07-18     윤용훈 기자
구로타임즈 자료사진DB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구로구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증가추세에 있어, 주민들이 종전보다 세심한 개인위생 및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구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0일간 구로구 주민 신규 확진자 발생은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발생현황을 보면 4일(월요일) 198명, 5일 146명, 6일 166명, 7일 166명, 8일 149명, 9일 168명, 10일(일요일) 75명, 11일 340명, 12일 361명 13일 346명 등 일평균 211명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일(월)부터는 연일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주일 전보다 2배 수준으로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20∼40대가 절반이상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기저 질환이 많은 60대 이상도 10% 수준에 달하고 있다.

또 13일 오후 6시 현재 치료 중인 구로주민 환자는 총 1204명이다. 그동안 병원시설에서 치료받는 환자가 한 명도 없었으나, 현재 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재택치료자도 1199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어르신 시설에서 집단 신규 확진자도 늘고 있다. 

현재 고척동의 주야간 보호센터에서 지난 7월2일(토) 최초 발생해 15명이 확진된 상황에서 4차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구로동의 데이케어센터에서 11일(월) 최초 발생해 3명이 확진됐고 1차 검사를 완료한 상태라고 구로구보건소는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요즘 코로나 확진 증세는 경미하나 종전과 같이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증세"라며 "이러한 증세가 있는 사람은 구로보건소 선별진료소(60세 이상 대상, 토요일 휴무)나 지역내 90개 내외의 호흡기 환자진료센터에서 PCR 또는 전문가용신속항원검사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한편 정부 방역당국은 13일(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종전 만 60세 및 만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시설종사자에서 만 50살 이상과 만 18살 이상 기저질환자로 넓히고, 해외입국자 PCR 시기를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7일 격리의무는 유지하고, 전국민 거리두기를 지양하는 대신 자발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