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구의회 첫 개회식 '본궤도'

새로 구성 된 제9대 구로구의회 개회식이 지난 8일(금) 오전 11시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16명의 구의원과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간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회식에 앞서 구의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및 부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일주일전 '파행'을 맞아 진행되지 못했던 의장직 선출 을 다시 진행한 것이다. 

무기명 투표결과, 의장선거에서 4선으로 최다선의원인 국민의힘 곽윤희 의원(65, 오류·수궁·항동)이 찬성 12표, 국민의힘 곽노혁 의원(초선, 구로3-4동,가리봉동)이 1표, 기권 2표, 무효 1표 등으로 나와 곽 의원이 전반기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또 부의장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3선인 김영곤 구의원(54, 고척·개봉1동)이 찬성 1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부의장에 선출됐다. 

구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선출된 후 오전11시부터 진행된 제9대 구로구의회 개원식에서  곽 의장을 포함한 구의원 16명은 선서를 통해 "법령을 준수하고 구로구민의 권익과 복리증진, 구정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신임 곽윤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원들과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구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하고, 구청 집행부와 상호 협력하여 구민이 행복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헌일 구청장은 구의회개회 축사를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구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45만 구민을 대표하는 의원 여러분들의 협조와 성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구로구의회와 집행부는 한마음으로 구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더욱 빛나는 구로를 만들어 가자"며 구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구의회는 이날 오후 2시 2차 본회를 속개하고 운영위원회 위원장에 국민의힘 이명숙의원 (2선, 고척·개봉1동)을, 행정기획위원회 위원장에 국민의힘 곽노혁 의원을(초선, 구로3·4동 가리봉동)을,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노경숙의원(2선, 구로3·4동 가리봉동)을 선출했다. 

제9대 구로구의회 전반기 2년은 국민의힘에서 의장과 운영· 행정기획상임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의장과 복지건설 상임위원장으로 나누어 갖고 협치를 통해 구 의정을 펼치게 된다. 한편 구로구의회는 오는 15일(금) 제9대 출범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