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일 구청장호 출범 '이웃사촌 구청장'으로

지난 1일 오후 구로아트밸리서 취임식

2022-07-05     윤용훈 기자

 

민선 제8대 문헌일 구로구청장호가 새롭게 출범했다.   

1일(금)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에서 열린 문헌일 구청장 취임식에는 주민과  지역정계를 비롯한 관련기관 및 직능단체 축하객들이 500여 객석을 채운 가운데 축제분위기속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 날 문 구청장은 선서에 이어 취임사를 통해 "구로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하고 "갖고 있는 능력과 경험을 토대로 도시의 잠재력을 다시 일깨우고, 새로운 혁신 에너지가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쉴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변화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G밸리를 중심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경제 중심의 첨단산업도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을 육성 발전시켜 주민 친화적인 스마트도시로서의 전환을 이끌고, 산학 R&D 거점을 육성하고 혁신클러스트와 연결해 미래경제 중심의 첨단산업도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민 모두 공감·소통하는 구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립요양원 설립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공부하기 좋은 구로를 만들기 위해 학습지원센터, IoT 전문과학관 등

​취임식중 구민의소리. 한 대학생이 나와 청년정책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다.​

 

교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4차 산업시대 인재육성과 청소년 적성 계발에도 소홀하지 않는 한편 느린 학습자 지원센터, 평생교육 진흥원을 설립하여 누구나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구로를 만들겠다고 했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시스템 구축과 방역 인프라 확충하고,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발굴해 여성 친화적 출산·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치매안심센터 분소 증설과 치등을 통해 예방부터 돌봄에 이르는 원스톱 치매관리시스템구축을 선언했다. 

특히 일자리가 많은 구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 중장년일자리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 추진단'을 설립해 장기간 정체된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역까지도 세심하게 챙기고 지원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조속히 진행해 단절된 생활권을 연계하고, 거주지 주변 생활 밀착형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생태 친환경 구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 구청장은 또 구청 공무원에게 공직사회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도태되지 않도록 변화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제는 경직된 환경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바탕으로 능률과 성과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고, 일과 성과로 평가받는 공정한 인사행정을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구청장은 구로주민으로서 격의 없이 소통·공감할 수 있는 친근한 이웃사촌 구청장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고 항상 청렴하고 겸손한 자세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주민 입장에서 주민말에 귀 기울이며, 함께 어려움을 해결하는 한편 공감· 신뢰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가수 김흥국 등의 축하공연과 윤건영 국회의원, 이계명 구청장인수위위원장, 정당대표 등의 축사, 기세환 어르신 , 남영미 주부· 장은성 대학생 등 주민의소리발표, 구립여성합창단 공연을 끝으로 약 1시간정도 진행됐다.

취임식 한시간 전부터 축하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취임식장에 입장하지 못한 주민은  구로구민회관에서 온라인을 통해 취임식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