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지역 신협 새마을금고 '시선집중',... 정기적금 금리 연 3%대 등장

2022-07-05     윤용훈 기자

구로구내 새마을금고 및 신협 등 제2금융권의 정기적금 금리 연 3%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작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10개월간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올려 현재 연 1.75%까지 올리면서 시중은행 및 제 2금웅권에서도 대출 및 예금금리를 따라 올리고 있다. 더욱이 한국은행이 이달 중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것으로 관망되면서 구로관내 일부 새마을금고 및 신협이 선제적으로 예금금리를 올렸거나, 이달에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예금금리가 오르면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대출 금리도 조달 금리에 가산 금리를 더해 대출 이자를 산정하기 때문에 기존 대출자 및 대출 대기자들로서는 이자 부담을 더 안게 된다.

구로구내 새마을금고의 경우 최근 정기적금 금리를 조정해 보통 연 2% 후반 대에 머물러 있지만 36개월 이상 정기적금은 3.0∼3.2%로 인상, 3%대를 돌파하고 있다.

특히 현재 오류1동 새마을금고는 정기적금 12개월 이상 3.0%, 24개월 이상 3.1%, 36개월 이상 3.2% 로 가장 높았다. 

또 정기적금 금리가 3.0% 수준 미달인 새마을금고도 이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3%대로 금리조정을 한다는 것이다. 대체로 새마을금고는 3%대의 정기적금금리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는 또 이처럼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대출 금리도 올리고 있다. 담보대출의 경우 개인 신용이나 담보물건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예금금리 인상폭 이상 올려 보통 4∼5% 대 수준에 이르고 있다. 

구로구내 신협들도 새마을금고 이상 예금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리고 있다. 든솔신협은 지난 20일부터 적금금리를 올렸다. 정기적금 12개월 이상을 종전 2.9%에서 3.2%, 24개월 이상 2.95%에서 3.32%, 36개월 이상은 2.95%에서 3.32%로 인상했다. 부동산 담보대출도 5%대로 올렸다.

구로신협도 지난 27일(월)부터 정기적금 12개월 이상 3.1%. 24개월 이상 3.2%, 36개월 이상 3.3%로 올렸다. 특히 300억원 목표의 정기예탁 특별상품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니온 온 뱅크를 이용한 12개월 적기예탁금 경우 3.42%의 파격 금리로 고객을 끌고 있다. 부동산 담보대출도 4%후반∼5%대로 올렸다.

다온신협은 29일(수)부터 정기예금(2년) 연 4%, 정기적금(2년) 연 5% 특판금리 상품을 내놓았다. 다온신협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1인 1계좌 월한도 100만원이다. 상반기 최대 순이익 달성기념으로 내놓은 이번 특판금리 상품은 한도소진시까지만 가입할수 있다. 

한편 구로구내 제2금융뿐 아니라 일부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에서도 연 3%대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고 있어 관내 자금 이동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