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쉼터 정책 '눈길'... 호텔숙박, 선풍기 등 냉방용품 지원

2022-06-17     윤용훈 기자

폭염에 취약한 홀몸·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무더위 안전숙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9월까지 무료 운영된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심한 것으로 관측 돼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저소득주거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이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지역 호텔과 지난 10일 협약을 맺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무더위 안전숙소를 마련하고 오는 9월까지 운영하고, 필요시 연장한다"고 했다. 단 폭염특보 발령시 이용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무더위 안전숙소는 지역내 호텔인 코업시티 호텔(오류1동)과 코코모 호텔(구로5동) 2개소에 총 50객실을 마련했다. 

이용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주거취약가구 홀몸어르신과 고령부부 등이다.

이용시간은 당일 입실하여 다음날 퇴실하며 2박까지 가능하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도 구로구청은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를 마련하고 9월말까지 운영한다.

구로구내의 경로당 191곳과 복지관 6곳, 동주민센터16곳, 새마을금고·은행 지점 26곳 등 총 239곳을 무더위쉼터로 개방했다. 단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백신 3차 접종자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