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종합복지관 리모델링사업 '무산'

구청 " 예산 두배이상 소요 … 확보된 국·시비 반납키로"

2022-06-13     윤용훈 기자

화원종합사회복지관(구로2동 소재)의 리모텔링 사업이 무산됐다.

구로구청은 지난 2020년 정부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 선정에 따라 궁동종합사회복지관과 화원종합사회복지관 등 두 복지관의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하지만 화원복지관의 경우 당초 실내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지고 공사하기 어려운 여건이어서 사업계획 일부를 변경해 복지관 앞 주차장 자리를 증축 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여 추진했지만 당초 확보한 예산보다 2배 이상인 20여억원 정도가 소요됨에 따라 구로구청은 이 사업을 포기했다. 

구청은 당초 국비 4억9천만원 시비 1억 3천만원 구비 7억700만원 등 총 12억2700만을 투입, 화원복지관의 2∼4층 증축 및 리모델링을 해 총 262㎡ 공간에 마주침공간, 마루공간, 주민자율 및 프로그램 공간으로 구성한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하고, 4층에도 100㎡ 규모의 작은도서관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구청 관계자는 "복지관 실내를 리모델링하기 어렵다는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주차장 부지에 지반보강 공사 및 기존건물과 연결하는 설계용역 결과, 그 건축비용이 원래 확보한 예산보다 두 배 이상 소요되고, 사업효과도 크게 떨어지고, 부족한 비용 10여억원 이상을 구가 확보해야 하는 부담으로 당초 확보한 국시비를 반납하기로 복지관 측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궁동복지관(수궁동 소재)은 3∼4층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총 848㎡ 규모 공간에 마주침공간, 마루공간, 주민자율 및 다목적홀, 프로그램 및 교육공간 등이 들어서는 생활문화센터를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