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1동주민센터 복합화사업 '첫발'

구로구-SH 지난11일 양해각서 체결 지하2층 지상15층, 주민센터 공동주택등

2016-05-14     김경숙 기자
▲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시설 조감도
동주민센터 등의 공공청사와 공동주택이 한 곳에  들어서는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화사업이 본격화 된다.
 
구로구는 지난 11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이성 구청장과  변창흠 SH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화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MOU)는 △ 복합화 사업에 관한 정보교류 및 상호지원, 시행방안 협의  △오류1동주민센터 및 주민편익시설 건립과 기부채납 방안 수립 △임시청사 확보 및 이전대책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이번  복합화 사업은 지난 81년에 준공돼 노후되고 협소한 오류1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회관 부지를 구로구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SH공사는 복합시설로 건립해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아파트 오피스텔 등 공공주택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청측은  어려운 구 재정여건상 동청사 신축에 들 수 있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구청 자치안전과에 따르면 복합시설은 현재의 오류1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회관, 옛 오류지구대건물이 있는 부지위에 지하2층 지상15층 연면적 7200㎡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 될  예정이다.
 
지상2층부터  5층까지 4개층은 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회관, 주민편의시설로 사용되고,  지상 6층부터 15층까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약 164세대가 들어선다.  공동주택의 규모는 평균 8평 정도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차면적은 총 104면으로, 지하 1층과 2층 주차장(94면)과 지상1층에 8면으로 이루어진다.
 
SH로부터 기부채납 받게 될 공공시설 4개층의 연면적은 2400㎡이다. 구청 자치안전과 관계자는 "현재 오류1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이 사용하는 연면적 1200㎡의 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차면적이 104면 밖에 안돼 공동주택 164세대는 물론  다양한 민원인과 주민들의 상시적 이용이 많을 수밖에 없는 주민자치센터와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화시설에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자치안전과측은 "공동주택은 낮에, 공공시설은 밤에 주차장 이용이 적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SH측에 주차공간 확보방안과 복화화시설이 들어서는데 따른 도로혼잡 등의 해소방안 등을 보완해줄 것을 요구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