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지역정치인 21명중 19명 재산 '증가'

올해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 보니

2022-04-05     윤용훈 기자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구로지역 선출직 공직자 21명 가운데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등록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또는 배우자, 자녀 명의의 빌딩임차 및 아파트 등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부동산 공시지가 인상 및 예금증가 등도 늘어났다.

공직자윤리법은 재산공개 대상자인 공직자에게 전년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재산변동 사항을 올해 2월 말까지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 및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시보 및 대한민국 관보에 공개한 2022년 구로지역 공직자 재산등록현황에 따르면 국회의원 2명, 구청장 1명, 시의원 4명, 구의원 14명 등 구로지역 선출 공직자인 지역정치인 21명 가운데 19명은 등록재산이 늘고, 이성 구청장과 김철수 구의원 등 2명은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등록신고액이 10억원이 넘는 공직자는 △황규복 시의원(111억2931만8천원) △이명숙 구의원(31억1865만4천원) △서호연 구의원(24억5386만7천원) △최숙자 구의원(13억3836만원) △박칠성 구의원 12억4745만3천원) △이인영 통일부 장관 겸 구로(갑) 국회의원 (11억7599만6천원) △윤건영 구로(을) 국회의원(10억3125만3천원) 등 7명이다. 

반면 재산신고액이 5억원 이하의 공직자는 △이성 구청장(2억2826만4천원) △노경숙 구의원(4억9138만2천원) 등 2명이다.

전년 보다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 19명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겸 구로(갑) 국회의원(11억7599만6천원, 1억2346만 6천원 증) △윤건영 구로(을) 국회의원(10억3125만3천원, 2억3832만2천원 증) △김인제 시의원(5억9324만2천원, 1378만7천원 증) △이호대 시의원(9억7231만3천원, 2억9897만7천원 증) △장인홍 시의원(5억804만9천원, 1억3846만8천원 증) △황규복 시의원(111억2931만8천원, 95억3478만3천원 증) △박동웅 구의원(9억1515만1천원, 2억439만3천원 증) △곽윤희 구의원(9억2040만원, 2억2021만2천원 증) △김영곤 구의원(8억9148만5천원, 4억2030만2천원 증) △김희서 구의원(12억9650만8천원, 1억2279만5천원 증) △노경숙 구의원(4억9138만2천원, 3995만9천원 증) △박칠성 구의원(12억4745만3천원, 4713만6천원 증) △박평길 구의원(6억9317만1천원, 1767만5천원 증) △서호연 구의원(24억5386만7천원, 4억6013만5천원 증) △이명숙 구의원(31억1865만4천원, 1억5511만8천원 증) △이재만 구의원(6억1205만5천원, 5185만원 증) △정대근 구의원(5억6281만3천원, 2억2930만원 증) △정형주 구의원(7억8867만5천원. 1억1950만8천원 증) △최숙자 구의원(13억3836만원, 2억679만원 증가) 이다.

황규복 시의원(구로제3선거구, 개봉· 고척동)은 전년대비 95억원이 급증한 것으로 재산등록 신고가 됐는데 이는 상속에 의한 예금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반면 줄어든 정치인들로는 △이성 구청장(2억2826만4천원, 1억3515만6천원 감소) △김철수 구의원(8억6976만3천원, 3642만6천원 감소) 등이다.

이 같은 구로지역 공직자의 재산증가요인으로는 전년 대비 토지 및 주택 공시가격 상승과 급여 저축 등이며, 감소요인으로는 생활비 지출 증가 등으로 신고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