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서 구의원 경찰 출석요구 받아

지난해11월 항동 수직구공사반대 주민시위현장 촬영하던 고소인 '끌어안는 방법'으로 폭행혐의?

2022-04-05     윤용훈 기자

구로구의회 김희서 구의원이 광명서울지하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항동 수직구 현장에서 공사반대시위 과정을 촬영한 고소인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구로경찰서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았다.

구로경찰서는 지난 3월 23일(수)자로 김 의원이 지난해 11월 11일 저녁 10시 10분경 항동 수직구 공사현장에서 항동지구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등 항동주민 수 십명이 공사반대 시위를 하며 공사현장경계를 표시한 시설물인 철제펜스를 뜯어내고 철제 기둥들을 넘어뜨리는 공사현장을 훼손하는 모습을 공사현장 실무자인 고소인 이 모씨가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끌어안는 방법'으로 폭행 했다는 혐의로 4월6일(수) 오후 2시 형사2과 강력5팀 사무실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김 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SNS 글을 통해 밝히고 "항동 지하고속도로 수직구 투쟁과 관련, 경찰이 구의원에게도 이러는데 주민들에게는 얼마나 더한 방식으로 겁박하며 시공사 편을 들어주는지 너무나 뻔하다"고 지적하고 "맨 앞에서 주민들을 지킬 것이고, 고소고발건에 대해서 주민들 걱정이 없도록 먼저 역할을 하겠다"며 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