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초등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다

전년대비 724명 12개학급 감소, 학교별 격차도

2022-03-25     윤용훈 기자

 

올해 지역내 초등학교 학생이 지난 해보다 4%가 넘는 7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남부교육지청에 따르면 올해 3월 18일(금) 현재 구로구 지역내 29개 초등학교 학생은 총 1만7,028명으로 지난해 1만7,752명보다 724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해 사이에 4.07%가 넘는 학생이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이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일반 학급수도 전년(800개)보다 12개학급이 줄어 든 총 788개 학급으로 편성됐다.

반면에 특수학급은 전년(39개)보다 2개 늘어난 41개학급으로 조정됐다. 

지난 해에 비해 올해 학생이 감소한 학교는 구로구내 초등학교 29개교 중 24개교이다. 

특히 △개봉초(-66명, 개봉2동) △구로남초(-56명, 구로3동) △세곡초(-54명, 고척1동) △영서초(-70명, 구로3동) △오류초(-73명, 오류1동) △온수초(-81명, 수궁동) △천왕초(-167명 △오류2동) △하늘숲(-70, 오류2동) 등 8개 학교는 지난해 보다 50명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류남초는 지난해와 똑 같았다. 

반면에 △고척초(4명, 고척1동) △신도림초(37명, 신도림동) △신미림초(3명, 신도림동) △항동초(171명, 항동) 등 4개 학교의 학생은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출생률 저하로 취학 아동이 매년 감소하면서 초등생도 역시 감소추세이지만 3040 젊은 세대 유입이 많은 아파트 밀집 소재 학교들은 학생 수가 다소 늘어나거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내에서 초등학생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신도림초(1297명, 46학급)이며 다음으로 △항동초(1166명, 53학급) △구일초(1103명 51학급, 구로1동) △덕의초(1025명, 41학급, 고척2동) △개봉초(1000명, 47학급, 개봉2동) 등은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 26곳 중  항동초 신도림초등 4개교 증가
매봉초 영일초,  전교생수 300명 이하 가장 적어

이에 비해 △매봉초(266명, 14학급, 개봉1동) △영일초(284명 19학급, 가리봉동) △개명초(322명, 19학급, 개봉3동) △오정초(361명, 21학급, 오류2동) △고척초(369명, 26학급, 고척1동)등 5개 학교는 300명대이거나 그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산초(416명, 21학급, 고척1동) △구로남초(470명, 28학급)△구로초(479명, 27학급, 구로2동)△신구로초(444명 26학급, 구로5동)등 4개 학교는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천왕초(942명, 45학급, 오류2동) △신미림초(897명, 38학급, 신도림동) △온수초(846명, 41학급, 수궁동) △오류남초(712명, 34학급, 오류2동) △오류초(688명, 33학급, 오류1동) △하늘숲초(630명, 33학급, 오류2동) △고원초(616명, 29학급, 고척1동) △미래초(570명, 26학급, 구로5동) △세곡초(516명, 28학급, 고척2동) △개웅초(514명, 27학급, 개봉3동) 등은 500명∼900명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