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출신 함태호 후보 노인회구로지회장에 당선

지회장활동비 회원복지 사용 등 공약

2022-03-25     윤용훈 기자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 제16대 지회장에 함태호 전 고척2동 대우아파트 경로당회장(78, 고척2동)이 선출됐다.

노인회 구로구지회(이하 지회)는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전영수 지회장의 뒤를 이을 16대 구로구지회장 선거를 지난 21일(월) 지회강당에서 대의원들이 직접 투표한 가운데 진행되어 함태호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신임 지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기호1번 이수형(75, 개봉2동)후보와 기호2번 함태호 후보를 놓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지회장 선거에는 대의원선거인 202명 중 186명이 참가해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결과 이수형 후보 48표, 함태호 후보 137표, 무효표 1표로 함 후보가 73.7%의 압도적인 지지로 신임 지회장에 당선됐다.

함태호 당선인은 2000년대초 구로제3선거구(개봉· 고척동, 2002년)시의원 출신.

청주기계공고를 졸업하고, 남부식품 대표이사, 새마을지도자 구로구협의회 자문위원, 자유총연맹중앙회 운영위원, 구로구장학회 이사, 고척2동대우아파트 경로당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함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노인일자리 중식노우미 지회 운영 △지회장활동비의 회원복지사업 사용 △경로당 운영비 중액 △경로당 화장실 청소용역시행 △경로당 지도자 워크샵실시 등을 내걸었다. 

함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우선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화합과 단합하는 분위기와 기반을 조성해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지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노인들이 존경받고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경로당 활성화와 노인복지, 권익신장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