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개표 이모저모 2] '확' 달라진 확진자 투표, 일사천리

2022-03-14     정세화 기자

 

대선 투표일 가장 많은 관심과 이목이 쏠린 것 중 하나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유권자들 투표. 

사전투표일 이틀째인 5일(토) 오후5시부터 진행 된 '확진자 유권자'들의 투표절차와 관련한 미흡한 준비 및  관리 부실 논란이 전국적으로 일면서 다각적인 대책 등이 마련된 가운데 9일 오후6시부터 투표소마다 초긴장 모드'속에 코로나 확진자유권자들의 투표가 이루어졌다. 

9일(수) 구로2동 제1투표소(구로2동주민센터).  확진자 투표가 시작되기 10분 전인 오후 5시 50분, 안내를 맡은 투표소 관계자들 모두 방호복으로 환복하고 페이스쉴드와 장갑을 착용하고  확진 유권자 맞이에 나섰다. 

5시 59분, 다소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구로2동 제1투표소는 확진자를 맞이하기 위해 창문을 열고 소독액을 뿌리며 준비. 오후 6시 확진자들이 계단을 이용해 동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투표장으로 들어와 격리통지서 및 확진 내역을 증명한 뒤 투표지를 받아 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일 확진자 투표당시, 건물 외부에 설치한 확진자투표소에서 수십분동안 추위속에 떨며 대기하다 투표를 해야 했던 때와 달리, 이날 투표는 입장해 퇴장하기까지 수분, 일사천리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