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 심장병 환자에 보증금 지원

개봉라이온스클럽 화제

2022-02-18     윤용훈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개봉라이온스클럽이 최근 오류2동 저소득 심장·신장 환자를 위해 써달라고 성금 50만원을 기탁한 훈훈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6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개봉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월21일부터 구로고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김모씨(여, 79)의 어려운 사정이 오류2동주민센터를 통해 전해지자 선뜻 병원비를 지정 기탁한 것. 

김씨는 한 평 남짓한 쪽방에서 건물청소를 하며 거주하고 있는 수급자.

지난 1월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고 주민 김씨가 오류2동 돌봄SOS센터로 연락, 오류2동주민센터 돌봄SOS매니저가 집으로 방문해 지난달 20일 고대구로병원에 입원했고 며칠 후 요양병원으로 전원됐다.

김씨는 심부전, 신부전, 폐쇄성폐질환 등의 기저 질환 등으로 심혈관 시술 및 신장 투석 등이 필요한 상태로, 구로고대병원 사회사업팀에서 쾌적한 환경에서의 회복을 도모하고자 고대구로병원 협력 요양병원으로 전원, 건강상태 개선여부 확인 후 심장 시술 및 투석여부 등을 최종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오류2동주민센터는 입원비 및 응급실 진료비 등 병원비를 서울형 긴급복지지원으로 지원토록 주선했고, 새 거주지 마련을 위해 취약취약 임대주택 신청을 완료하고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오류2동주민센터는 이러한 사정을 개봉라이온스클럽에 전하고, 후원금 50만원을 받아 김씨의 요양병원 입원비용 및 임대주택 보증금으로 사용토록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