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일 확진자 '1천명' 2년사이 최다

지난 15일 구로주민 확진 988명 2030 청년층, 구로5동 신도림동 최다

2022-02-18     정세화 기자

 

지난 15일(화) 구로구내 코로나 관련 일일 신규확진자수가 988명 발생했다.

코로나 첫 발생 2년 새 역대 최다인 1천명에 가까운 '일일 확진자'를 기록한 것이다.

15일 기준으로 구로구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8,527명인데, 이 중 약 5.33%가 15일 하루 동안 쏟아져 나온 것이다.

지난 15일(화) 나온 확진자 988명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연령대는 '2030세대' 젊은 청년층이다.

전체 확진자의 약 35%(347명)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와함께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미취학아동(1~7세)과 초등학생(8~13세)에서도 확진이 이어졌다.

△미취학아동(1~7세)의 감염 비율은 96명으로 일일 전체확진자 중 약 9.71%를 차지했으며, △초등학생(8~13세) 또한 7.09%(70명)를 기록했다.

반면 어린이보다 백신접종 비율이 높은 △중학생(14~16세)은 3.03%(30명) △고등학생(17~19세) 4.05%(40명)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발생율을 보면 △20대가 18.62%(184명)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30대 16.5%(163명) △40대 14.37%(142명) △60대 10.12%(100명) △50대 9.92%(98명) △70대 3.44%(34명) △80대 2.63%(26명) △90대 0.5%(5명)를 나타냈다.

이날 발생한 확진들의 거주동별로 분석한 결과 △구로5동이 9.51%(94명)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신도림동 9.21%(92명) △개봉1동 8.81%(87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구로3동 7.79%(77명) △오류1동 7.49%(74명) △구로2동 7.09% (70명) △오류2동 6.68% (66명) △수궁동 6.48%(64명) △개봉2동 6.07%(60명) △고척1동 5.97%(59명) △고척2동 5.77%(57명) △구로1동 4.76%(47명) △개봉3동 4.25%(42명) △항동 4.05%(40명) △구로4동 3.85%(38명) △가리봉동 2.23%(22명)를 기록했다.

 

◇ 90대 사망자 발생
1천명에 가까운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기록한 지난 15일(화) 코로나19 감염 후 90대 사망자 발생 비보도 나왔다.

이로써 구로구 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총 43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구로구 사망자는 '감염 후 사망자' 43명에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사망자' 6명으로 총 49명에 달한다.

지난 9일(수) 사망한 '1만2527번 확진자(여,91)'는 '미접종 확진자'로 지난달 30일(일) 확진됐다.

사망한 90대 어르신(구로구 확진 1만2527번)은 이전부터 치매 및 고혈압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무기력증과 호흡곤란을 보여 고대구로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고대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폐렴 증상 악화로 이달 9일(수) 사망했다.

 

◇ 가리봉요양시설 '집단감염 41명'
지난 한 주간 가리봉동에 소재한 A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화) 기준 으로 총41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구로구대책본부는 '가리봉동 요양시설 집단감염'에 대해 지난 9일(수) 간병인의 감염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시설 내 환자들을 중심으로 감염속도가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수) 오후 3시 기준으로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총 41명(4차 검사결과)의 환자가 나왔으며, 5차 추가검사가 예정돼 있다.

15일 현재 가리봉동 요양시설 발 확진자 41명 중 요양시설 이용 확진자는 33명에 달한다.

종사자들은 최초 지표환자(최초확진자)인 간병인 A씨를 포함해 '8명'이다.

서울시와 구 대책본부에 따르면 '가리봉동 요양시설' 이용환자 확진자들의 연령대는 70대를 전후한 초고령 어르신들이 많으며, 치매 및 고혈압, 당뇨, 중풍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다. 

구 대책본부는 "지난 9일(수) 지표환자 확진 이후 빠르게 해당 요양시설 확진 환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들은 요양 시설 층별 격리 등을 통해 시설 자체수용을 통해 코로나19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