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인구 감소, 30만대 진입
1년전 40여만명서 7,654명 줄어
구로구 인구가 30만대로 떨어졌다.
40만 명대를 유지해오던 구로구 주민등록 인구(거주불명자, 재외국민 주민등록자 포함)가 지난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30만명대 아래로 감소했다.
구로구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수년동안 천왕동 및 항동 보금자리아파트등 신주택 단지 조성 및 신규 오피스텔 설립 등에 따른 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기점 30만명대로 감소한 것은 매년 신생아 출산률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31일 현재 구로구 주민등록 인구는 총 39만6,754명.
이중 남성은 19만5,537명, 여성은 20만1,217명으로 나타났다.
십 수년간 주민등록인구상 42만명 대를 유지해오던 것이 지난 2016년 12월말 41만207,551명으로 41만명대로 떨어지더니, 2018년 들어(12월 31일 기준 40만4,497명) 40만대로 또 다시 내려 앉았다가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점으로 39만명대로 더 떨어진 것이다.
구로2동 구로4동 감소폭 커
세대수는 증가 , 1인 가구도
이는 10년 전인 2011년 42만7,468명(남 21만5,474명, 여 21만1,994명, 12월 31일 기준)에 비해 3만714명이 감소했고, 1년 전(2020년 12월 31일 기준) 40만4,408명(남 19만9,673명, 여 20만4,735명)이던 인구가 1년 사이에 7,654명이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주민등록상의 인구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히려 세대수는 늘어났고, 가구당 인구는 종전과 큰 별 차이 없이 가구당 2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말 기준으로 세대수가 총 17만1,064세대이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18만929세대로 늘어났다.
10년 전에 비해 1인 가구 급증에 따라 9,865세대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러한 전체 세대 중 1인 세대는 7만634세대로 39% 차지했다.
또 65세 이상 1인 노인세대는 전체 1인 세대의 22.6%인 1만5,983세대로 집계됐다.
또 한 세대 가구 수도 10년 전 2.5명에서 지난해에는 약 2.2명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오류2동이 항동으로의 분동에도 불구하고 3만8,4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도림동(3만6,049명) △개봉1동(3만3,775명) △개봉2동(3만894명) 등이 3만명대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구로5동(2만9,212명) △고척2동(2만6,631명) △구로2동(2만3,802명) △구로3동(2만3,802명) △수궁동(2만3,506명) △오류1동(2만2,540명) △고척1동(2만2,337명) △구로1동(2만827명) △개봉3동(2만222명) △구로4동(1만9,667명) △항동(1만6,349명), 가라봉동(8,958명)순으로 나타났다.
10년 전(2011년 말 기준)과 비교해 인구감소 동 순위를 보면 구로2동이 9,191명이 줄어 감소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로4동(∇6,896명) 가리봉동(∇5,523), 고척2동(∇4,668명), 개봉2동(∇3,974명), 구로3동(∇3,949명), 고척1동(∇3,350), 구로5동(∇2,324명), 구로1동(∇2,315명), 수궁동(∇2,321명), 개봉3동(∇1,791명), 신도림동(∇1,741명) 개봉1동(∇534명)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오류2동(∇188명)은 항동으로 분동되었음에도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의 인구를 유지했고, 특히 오류1동은 최근 몇 년간 오피스텔 등이 많이 들어서면서 오히려 1,791명이 늘어났다.
또한 올해 고척1동 교정부지 자리에 2,000여세대의 민간임대아파트가 준공돼 입주민들어 전입하면 고척1동 인구는 현재보다 약 6천여명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령별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50대가 6만2,2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6만1,183명 △30대 6만1,071명 △60대 5만7,489명 △20대 5만3,703명 △70대 3만1,972명 △10대 2만9,191명 △0∼9세 2만5,971 △80대 1만2,288명 △90대 1,554명 △100세 이상 42명 등으로 파악됐다.
출산율 저하로 10대 이하는 50대 인구수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총 7만1,115명으로 전체 구로구 인구의 17.92%를 차지, 몇 년 안에 20%를 돌파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 연령층에서 61세가 6,90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0세(6,745명), 60세(6,640명), 39세(6,630명), 40세(6,557명), 62세(6,356명)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