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구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최요셉 신임회장

"아이들을 위한 스파이더맨으로"

2021-12-27     윤용훈 기자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스파이더맨처럼 긴밀하면서도 모든 이들과 함께하는 끈끈함으로 진심으로 돌보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4일(화) 서울청소년센터에서 가진 구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구들짱)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최요셉 신임회장(39. 개봉동 꿈의학교 지역아동센터장)은 신세대 청년 회장답게 요즘 핫한 영화 주인공 스파이더맨 처럼 "구로지역의 아이들이 사각지대 없이 충분히 안전하고 재미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아동복지발전에 힘쓰겠다"고 했다. 최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이다.

그는 우선 지역의 네트워크 강화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개별 지역아동센터 기관의 한계를 돕고, 관련 기관과 함께한다면 시너지효과가 나고, 또 이를 위해 이미 많은 기업들과 단체들과도 협업 진행을 준비 중에 있다"며 "코로나19사태로 지난 2년간 서로 만나지 못하고 각개전투식으로 버티면서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 2년은 지난 2년을 버텨온 에너지를 기반으로 서로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더욱 긴밀하고 끈끈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현 코로나 재 확산 시기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함께할 선생님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도 띄엄띄엄 가고 밥도 불규칙적으로 먹는 등 한계가 있는 상황에 2~3명뿐인 센터 선생님들은아이들 20~30여명의 학교과제와 교육, 각종 프로그램, 급식으로 인해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고 각종 교육과 늘어난 행정업무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 상황에 처해있고, 자원봉사자를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 타개를 위해 여러 관련기관들과의 협업은 물론 타 지역의 사례도 연구하여 구로구의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게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