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우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신임이사장 "고객·성과 담긴 공단으로 도약을"

직무분석 통해 조직인사 및 제도 정비 고객과의 소통채널 제도적 장치 마련

2021-12-17     윤용훈 기자

"구로4동 주민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펼친 지역활동, 10여년간에 걸친 공직수행 경험, 예산재정전문가의 능력 등 모든 역량과 노력을 바쳐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습니다."

지난 12월 1일(수) 취임한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남승우 신임 이사장(61)은 주민과 소통하고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여 좋은 성과를 내는 신뢰받는 공단을 만들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히고 이를 위해 공단을 다시 한 번 쇄신하고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특히 예산재정전문가로서 각종 사업이 성과주의 예산원리에 맞춰 운영하고, 고객만족 산출물이 나오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신임 이사장은 구로동을 지역기반으로 한 구로구의회 2선 구의원으로 8년(2대, 3대), 서울시의회 사무처 입법 및 예산정책 담당관으로 9년을 역임했다. 

남승우 신임 이사장은 "공단은 구로구의 주차사업 및 공공체육사업, 사회서비스사업 등을 위탁받아 관리 운영하는 공공위탁 기관으로 관련 제도 및 규정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지만 조직의 활성화와 고객과 함께하는 공단경영방식이 요청된다"며 "이를 위해 일하기 좋은 직장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직장을 만드는데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주적 의사소통 구조확립, 성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 문화조성, 구성원들의 자기계발 지원 등을 뒷받침하는 한편 정책제안, 혁신제안 등의 우수자와 격무부서 근무자에 대한 관리 제도를 도입하여 성과포상과 인사평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남 이사장은 이러한 효율적 운영을 위해 용역을 통해 현 직무부서 및 업무별 직무를 면밀히 분석해 조직인사 및 제도를 재정비하고, 특히 취약한 직원의 성취동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한 고객과 함께하는 공단경영을 위해 공단의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 개편하고, 공단시설물 이용고객들과의 소통채널 마련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공단이 그동안 주차사업 및 공공체육사업에 이어 어르신 일자리, 아동 돌봄 등 사회서비스분야 까지 위탁받아 관리운영하고 있는 업무확대와 관련, "구청·구의회·지역사회 및 폭넓은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이 수렴될 필요가 있다"며 수원시 사무조례위탁 조례를 예로 들고 "공공위탁의 적정성 검토와 이를 위한 심의위원회설치, 공공위탁에 대한 구의회 동의 절차 등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현안인 공영주차장 확보를 위해 주차장 설립 수요조사를 통해 구청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면서 우선 공단 자체적으로도 IOT공유주차장을 확대해 나가고, 생활체육시설 확대 역시 구청의 계획에 발맞추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및 장기화에 따라 공단은 우선 공단시설물을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주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