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청소년문화의집 건립계획 추진중

청소년시설 확충 계획 잇따라 청소년공부방, 스터디카페 전환 검토중

2021-12-17     윤용훈 기자

부족한 청소년 시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구로구청이 제3의 청소년문화의 집(시설) 건립계획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청소년 전용공간이 부족해 지역별로 청소년 문화시설 설치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에 내년 예산 중 청소년 전용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우선 10억원을 편성해 제3의 청소년문화의 집(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청은 청소년시설 확충을 위해 구로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청소년시설 확충 중장기 계획수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12월 시행중이며 내년 중순경 나올 그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역별로 청소년 시설 건립 필요성 및 효과를 분석하여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구로구 내 청소년 전용시설로는 구립 궁동 및 천왕동 소재의 청소년문화의 집, 구로2동 소재 시립 구로청소년센터, 구로4동 구로중학교 내에 소재한 서울시 교육청의 청소년 문화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구로구청은 이 가운데 특히 고척동 및 개봉동 일대 등에 청소년 시설이 없는 점을 감안해 이 지역에 시설 부지를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는 우선 용역결과를 분석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전용시설 건립 외에도 타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날로 청소년들 이용이 저조한 구로5동과 개봉3동에 소재한 청소년공부방을 청소년스터디 카페로 리모델링해 전환하는 (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청소년 시설을 추진하는데 근년 들어 구로구내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라 접근성 및 규모, 예산 등을 고려한 적정 부지를 찾기 어렵다"며 "우선 내년 10억원의 예산으로 부지물색을 추진하면서 추후에 추경을 통해 부족한 부지매입비 및 건축비 등을 충당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