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 대사증후군?

검사부터 운동 식이요법등 관리서비스까지 무료

2016-05-02     이지훈 기자
구로구보건소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무료검사를 보건소(구로5동 소재) 1층 대사증후군관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 내 내장을 둘러싸는 지방이 많은 형태인 내장지방형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같은 생활습관병의 위험인자를 함께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대사증후군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뇌졸중을 비롯 심장질환, 심근경색, 당뇨병, 합병증, 암 등 더 큰 질병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구로구보건소내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 센터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4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낮12시까지 만20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대사증후군 진단은 혈당, 혈압, 복부비만,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등의 기준치 적합여부를 검사해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넘으면 대사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면 맞춤형건강상담을 통해 추후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

맞춤형 건강상담으로는 식이요법, 운동법, 흡연관리 등 전문 영양사와 트레이너,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뿐 아니라, 개인 신청자에 한해 보건소 10층에 위치한 체력증진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체력증진센터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이 1개 이상 진단이 나온 20세부터 64세에 해당하는 주민 또는 체성분측정검사 결과 골격근량 표준이하인 주민이면 이용 신청할 수 있다.

운영일시는 월, 수, 금 오전 9시30분부터 10시30분,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각각 2개 반으로 나눠 1시간씩 수업이 진행되며, 골격근량 표준이하인 주민은 월, 수, 금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문의 02-860-2443

체력증진센터 관계자는 분기별로 20명 한도 내에서 수강생을 모집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아 상시적으로도 모집하며, 신청을 하면 언제든 체력증진센터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구로구보건소는 설명했다.

현재 대사증후군과 관련한 건강관리서비스는 보건소 체력증진센터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보험공단 구로지사건물내에 소재한 건강증진센터(고척동)에서도 받을 수 있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운동처방사와 영양사, 전문의 트레이너 등을 비롯 런닝머신과 헬스기구를 갖춘 건강복지시설에서 식이요법과 운동법, 운동시설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용 신청 희망자는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운동참가신청서를 작성 한후 개별상담을 통해 운동지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간대는 (월, 수. 금) 반과 (화, 목, +1일) 반을 선택 후 원하는 시간대를 선정해 하루 1시간30분 가량 운동지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의 6015-0215.

한편,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구로구보건소 한영곤 팀장은 "대사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더 큰 질병이 찾아오는 만큼 조기에 관리 해서 건강을 되찾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