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구로혁신교육지구사업 삭감 논란

시예산(안) 감축 대비 구로구 보전계획

2021-12-08     윤용훈 기자

내년도 서울시의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 예산(안)이 대폭 삭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로구는 구로혁신교육지구사업을 서울시의 삭감액 만큼 충당 보전해 당초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 중 구로구를 포함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 예산(안)을 올해(125억) 비해 60억 줄인 65억원의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해놓은 상태다. 

구로구청은 이러한 서울시 예산 감축에 대비해 내년 구로혁신교육지구사업 예산(안)을 서울시 50% 삭감 액 수준으로 증액해 예산(안)을 편성, 구로구의회에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 내년 예산(안) 중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전년에 비해 절반 정도 삭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구로구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구 예산(안)중 구로혁신교육지구사업 예산을 증액 편성해 구의회로부터 승인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구로구청은  내년 구로혁신교육지구사업 추진을 위해 15억6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계획하고,  서울시 교육청이 5억1500만, 서울시 5억1300만원, 구로구 5억 3200만원씩을 분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서울시 교부금이 절반 정도 삭감되는 것으로 확정 될 경우 구로구가 대신해 추가로 2억 6000만원 정도 더 부담해 총 약 7억 9000여만원을 예산(안)을 세워 구의회로부터 예산승인을 받는다는 것이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어린이 청소년의 주체적이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여 미을교육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서울시, 구청, 교육청이 예산을 분담하여 진행해온 협력사업이다. 구로구의 경우 2013년 금천구와 함께 시작하여 현재 25개구 전체가 참여하고 있다. 

구로구혁신교육지구 민·관·학 참여자는 서울시의 관련 예산(안) 삭감과 관련 최근 성명서를 내고 종전과 같은 예산복원을 넘어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구로혁신교육지구 사업 자료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