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소방서, 구로소방서에서 분리

내달 중순경 개소

2021-12-08     윤용훈 기자

구로소방서에서 분리되어 새로 개설될 금천소방서의 공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져 내년 1월 중순경 개소될 예정이다.

구로소방서는 그동안 금천구 지역에 독산119안전센터와 시흥119안전센터를 두고 구로구와 함께 금천구까지 관할해왔다. 금천소방서는 약 55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금천구 독산동 1054-22(시흥대로 342)부지(면적 3192㎡)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5249㎡ 규모로 건립되어 12월 초 준공 및 사용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구 단위의 소방서가 없던 금천구에 구로소방서에서 분리되면서 금천소방서가 신설되는 것이다. 

구로소방서 관계자는 "금천소방서가 오는 12월 초순경 준공돼 내년 중순경 정식 개소하여 기존 시흥 119안전센터는 종전대로 그대로 두는 대신 독산119안전센터는 본부 건물 내에 들어와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개소에 앞서 소방차량 및 구급차량 등을 구로소방서로부터 인수받고, 고가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 화학차, 조연차, 구조공작차 등 특수차량은 신규 제작해 인수받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금천소방서의 정원은 177명이며, 내년 초 정규인사 때 소방서장을 포함해 소방대원들이 새로 배치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금천소방서가 개소되면 금천구에서 발생하는 화재 및 재난, 사고 등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