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스마트팜 센터 개관

IT기술 활용 엽체류 등 재배 온실도시농업 체험·힐링공간화

2021-11-19     윤용훈 기자

 

천왕근린공원 내에 조성한 구로스마트팜 센터가 지난 11일 오후 2시 이성 구청장, 구의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구로 스마트팜 센터(항동 145-1)는 총 25억원(국비 10억원, 시비 5억원, 구비 10백만원)이 투입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 농업을 체험하고 여가를 즐기는 힐링공간이다.

576㎡부지에 스마트팜 1개동 건축물로 세워진 센터는 버티컬팜(216㎡), 스마트온실(144㎡), 카페 및 사무실(216㎡)로 구성돼 있다. 

버티컬팜은 버터헤드, 로메인 등 엽채류를 LED광 수경재배(온도, 습도, 양액 등)하며, 재배시기 조절이 가능하다.

스마트온실은 딸기 등 고채류를 재배하는 공간으로 자연광 점적관수식 으로 재배한다.

카페에선 재배작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이러한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을 운영한 경험이 없어 우선 당분간 관련 교육을 수료한 기간제 직원 1명 및 구청 직원 1명을 두고 구로구가 시범 직영한 이후에 타 기관에 위탁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운영 계획을 밝히고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작물재배 노하우를 습득, 생산 안정화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샐러드 만들기, 딸기 수확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스마트 팜에서 수확한 엽채류 등은 지역의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한편 전문 취급업체에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이달 19일(금)에는 구로 스마트팜 센터를 포함한 '항동 도시농업체험장'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모습을 갖춘다.

총 9,977㎡ 규모로 관찰데크, 정화연못, 다랭이 논체험장이 들어서고 소나무, 사철나무 등 25종 14,000여주의 수목과 구절초 등 9종 5천여본의 다양한 초화류도 식재됐다. 

구로구청은 기존에 조성한 천왕산 가족캠핑장(항동 149-1), 생태공원(항동 148), 인공암벽장과 푸른수목원 등을 연계해 이용객과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생태탐방, 체험학습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 책쉼터(지상1층, 책쉼터: 208.07㎡, 휴게음식점: 82.36㎡, 항동 149)를 조성, 내년 1월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