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산업박물관 11일 프리오픈

'구로공단시절 부터 G밸리까지' 60년 변화 한눈에 담은 전시 다채

2021-11-08     정세화 기자

 

서울시 최초 산업박물관인 'G밸리 산업박물관'(디지털로26길38 G타워 3층, 구로3동 소재)이 전시 준비를 마치고 이달 11일(목) 프리오픈(임시 개관)에 들어간다. 

 G밸리 산업박물관 측은 지난 3일(수) "오랜 시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지난 1960년 '구로공단' 시절부터 2021년 G밸리 모습까지 약 60여년 간 변화해 온 구로의 역사를 기념 및 보존하고자 산업박물관이 설립됐다"며 "오는 11일(목) 임시 오픈을 통해 구로주민에게 자랑스러운 구로공단의 60여년 역사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11일(목) 임시개관을 시작으로 이후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상설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상설전시관에는 1960년 수출산업단지 서막을 알리는 '구로동 공업단지' 시절부터, '구로공단'의 탄생 역사, G밸리 디지털단지로의 전환 과정 등이 기증 유물 등과 함께 전시된다. 

\ 기증 유물에는 1951년 구로 제3공단의 입주기업이었던 '교학사'가 발간한 1970년대 조형교과서(미술과목 교과서)를 시작으로, 1970년부터 80년대까지 손가락으로 다이얼을 돌리던 OPC동양정밀 표 '다이얼 전화기, 1980년대 금성 자체 기술로 제작된 '국산 1호 업무용 컴퓨터'인 '마이티컴퓨터'등이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설전시관과 함께 11일(목)부터 내년 2월 28일(월)까지는 첫 번째 연례기획전으로 '구로, 청춘 -내 일 처럼'을 관람할 수도 있다.

 '구로, 청춘'은 G밸리산업박물관 연례기획전으로 산업박물관의 소장품과 아카이브(기록 보관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가 및 창작자와의 협업을 통해 영원히 젊은 산업도시, 청년 시절의 일과 삶이 묻어있는 도시 G밸리를 담아내는 전시다.
 '구로, 청춘'의 첫 번째 전시 '내 일처럼'에서는 G밸리산업박물관의 '일과 노동'을 주제로 박한결, 우한나, 임흥순, 정만영 4인의 작가가 지난 공단 시절 여공의 삶부터 G밸리 청년근로자들의 삶을 영상제작물 등으로 표현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