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전용도서관 이달 중순 개관

구로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2021-10-29     윤용훈 기자

구로종합사회복지관내(구로3동 소재)에 발달장애인 전용 도서관인 시끄러운 도서관이 구로구에선 처음으로 마련돼 빠르면 11월 중순 경 개관한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발달 장애인은 일반 도서관에선 조용해야 하고, 유아전용 도서관에선 입장 자체가 안 돼 장애인들의 도서관 이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러한 발달장애인들의 사정을 감안해 장애인의 호기심 해소 및 사회 적응 훈련을 위해 그들에게 특화된 전용 도서관이 필요함에 따라 구로종합사회복지관 2층 일부 약 96공간을 리모델링하여 발당장애인 전용도서관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에는 신발을 벗고 자유롭게 독서활동이 가능하도록 바닥 장판 및 전기난방설비. 모서리나 벽 등에 부딪히는 사고 예방을 위한 벽 쿠션 등을 설치한다. 또 장애인 관련 도서 및 가족을 위한 도서도 함께 비치할 예정이다.

운영 및 관리는 구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맡는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구로복지관은 현재 초~고등 발달장애인이 이용하는 치료센터인 도담가족지원센터 운영, 중등생 느린 학습자 지원사업 진행,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인 아나율장애인어린이집 운영 등 복지관 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다 장애인의 접근이 용이해 구로복지관내에 도서관을 설치하게 됐고, 그 운영도 맡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