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동 교정시설부지 복합청사 2024년 준공

최근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 "고척1동청사 복합화사업관련 국비 확보"

2021-10-22     윤용훈 기자

 

구로구청이 '고척1동 청사 복합화 사업'에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44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SOC복합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고척동에 위치한 남부교정시설 이적지에 조성되는 문화·주거·행정·상업 통합 복합단지 사업은 시·구비에다 국비까지 더해져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생활SOC복합화는 문화·의료·복지·공원·교통 등 국민 편의 증진시설을 2개 이상 복합화해 하나의 부지에 연결해 짓는 사업인데,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고척1동 102-1번지 일대에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고척1동 복합청사와 공원, 지하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현재 설계 공모 중이며 내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3년 1월 착공, 2024년 말경 준공할 계획이다. 

고척1동 복합청사에는 대지 5,108㎡ 연면적 9,021㎡ 규모로 △고척1동주민센터 및 자치회관(1~3층)을 비롯해 △건강생활지원센터(4,5층)△생활문화센터(6,7층)△작은도서관 및 다함께돌봄센터(3층)△ 주거지 주차장(지하1,2층) 등 주민 편의시설과 구로시설관리공단(7, 8층) 등이 들어선다. 

청사건립비용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 20억8,000만원에다 시비 21억원과 구비 248억 등 총 289억 8,0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또 고척1동 복합청사 인근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구로세무서, 도심 속 주민 휴식공간인 가로공원(3,458㎡)등 총 10만5,087㎡규모의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 지하에는 국비 24억과 구비 94억 등 총 118억이 투입돼 12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도 만들 계획이다. 

구로세무서도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1,000㎡규모로 들어선다.

구로세무서건립공사는 복합청사 건립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2월 착공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현재 약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상 45층 높이의 6개동, 102-1번지에는 지상 35층 높이의 5개동이 조성돼 총 2,205세대가 내년 10월 입주하게 된다.

한편 고척1동주민센터가 복합청사로 이전하게 되면 현 동주민센터 건물은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사용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대상지 주변일대가 공공행정서비스와 주민 복지를 위한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구로제2행정타운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주변지역과 연계한 복합단지 개발로 서울 서남권 경인관문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