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행복마을조성사업 '휘청'

마을특화사업 취소 축소 온라인화

2021-10-22     윤용훈 기자

매년 가을이면 동 차원에서 진행하던 마을 행사가 코로나로 인해 취소 또는 축소 진행한다.

올해 16개동 주민자치위원회(자치회)에서는 마을 특화사업 행복마을조성 사업으로 각각 지원받은 450만원으로 주민참여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일부 동은 취소됐고, 나머지 동도 축소 또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행복마을조성 사업을 취소한 동은 신도림동, 구로2동, 고척1동, 고척2동, 개봉2동, 개봉3동, 오류2동, 수궁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총 8개동 주민자치위원회다.

이들 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사업취소로 450만원의 사업비를 구청에 반납하게 된다.

나머지 7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사이에 동 행사를 추진한다. 

가리봉동은 측백나무제례 행사를 오는 11월 12일(금)오전 11시에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할 예정이다. 

구로1동은 11월 둘째 주중에 동네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사진을 게시하는 '구일 한바퀴' 행사를 갖는다.

가족영화제는 취소됐다.

구로3동도 걸어서 마을여행을 11월 중 열 계획이다.

전자지도를 보고 정해진 코스를 돌고 인증을 받은 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구로4동은 10월 23일(토) 녹화된 비대면 주민 장기자랑대회를 송출한다.

구로5동은 11월 둘째 주(8일부터 12일)동안 거리공원 1구역에서 그림 및 서예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개봉1동은 22일(금) 동네 노래자랑 대회를 제1자치회관에서 녹화해 11월 5일(금) 송출하고 더불어 주민 백일장 및 그림을 온라인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오류1동은 10월부터 저소득층 가정에 노후 전기배선을 점검하고 교체해주는 생활개선 활동 및 어르신 말벗운동을 11월까지 진행한다. 

항동은 11월 둘째 주 주말에 항동푸른수목원과 민자 지하고속도로 수직구 공사현장 자리에서 '무궁화 꽃이 피웠습니다'라는 게임과 플리마켓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