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세권 등 '공공주택 복합사업'후보지 선정

민주당 주택공급확대 TF 최근 서울 수원 9곳 발표

2021-10-15     윤용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구로구 대림역세권을 비롯해 서울과 수원 9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여당은 이를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1만100호에 달하는 신규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주택공급확대 TF(단장 조응천 의원)는 지난 10월 1일(금)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무주택자의 내 집마련 지원을 위한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기관이 주도해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고밀 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지금까지 서울 44곳 등 총 56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는 민주당이 직접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후보지를 9곳 발굴한 것이다.

민주당 TF 소속 의원들은 기초지자체 및 지역구의회 등과 도심 공공개발 복합사업 신규 부지를 모색해 왔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이들 9개 후보지를 선정했다.

해당 후보지는 서울 구로·강동·중랑·관악 등 7곳, 수원 2곳 등 총 9곳이며 공급 규모는 1만120호다.

이번 발표에 포함된 대림역세권은 구로구 지하철 2호선 대림역 인근(5만9천828㎡)이며, 현재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으나 개발이 더딘 곳이다.

이곳에 아파트 1천400호 등 주거와 상업, 문화 기능을 집약한 고밀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택공급확대 TF는 "이번에 발표한 후보지는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 협의 등을 신속히 완료하고 주민 동의도 구하는 등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지원하고 필요한 입법조치가 있다면 조속한 후속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