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동 복지대학 올해 2개동 시범 운영

내년 5개동 추가 확대

2021-10-15     윤용훈 기자

이달 말경부터 구로3동과 구로5동 2개동에서 마을 복지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동복지대학'이 시범 운영된다.

구로구청은 이같은 동복지대학을 내년에는 5개동을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동 복지대학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진행하는 소규모 교육과정으로 주민 역량을 강화, 주도성을 촉진시켜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한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사업이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2개동이 선정돼 2020년부터 21년까지 2년 동안 시범동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지난해는 동복지대학(동 단위 내 복지의제와 관련된 주민주도형 소규모 교육과정)을 특화사업으로 변경하여 운영했고, 올해도 하반기부터 시작하려고 준비했으나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운영이 잠정 중단, 연기됐다"며 "다음 주부터는 단계가 좀 더 완화될 가능성이 커 구로종합복지과 및 화원종합복지관과 협업해 10월 마지막 주부터 구로3동, 구로5동 모두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따라 구로3동에서는 지난 12일(화)부터 20일(수)까지 동복지대학 참여자 10명을 모집해 27일(수)부터 12월 초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내외로 3층 강의실에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사례별 대화방법 △주민주도 지역활동 의미 △워크숍 및 공동체 활동 △졸업식 등으로 구성된다.

구로3동에서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주민을 향후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규 위원으로 위촉, 주민활동가로서 지역 복지문제 해결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구로5동에서는 수강생 오프라인 인원 20명 이내(ZOOM 온라인 참여 100명 이내)로 모집해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 강당에서 26일(화)부터 11월 16일(화)까지 주 2~3회, 총 7회에 걸쳐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은 △복지교육 △동 복지 의제발굴 워크숍 △공동체 활동 △졸업식 및 복지의제 선포의 날 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러한 동 복지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의 복지 관련 자원을 확보 참여시켜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복지공동체 조성을 통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관심 있는 주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이번 2개 동 외에 5개동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