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기 작동상태 보니] 작동 않는 혈압기도

2021-10-15     정세화 기자

지난 2018년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3천만 원을 들여 설치된 '자동 전자혈압계'.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잘 안내되고 있을까.

지난 12일(화)과 13일(수) 이틀동안 구로타임즈가 구로구내 16개 동주민센터 및 구로구청 민원실 등을 방문해 설치상황 등을 확인한 결과, 안내 및 관리 현황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16개 동주민센터 중  신축 청사인 △오류1동주민센터 △항동 주민센터 △신도림동주민센터는 혈압기 설치장소나 의자 등이 여유있게 잘 비치되어 있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혈압을 측정할 수 있었다.  (*사진)

하지만 청사 공간이 오래되고 협소한 동주민센터중 일부는 혈압기가 있는지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살펴보아야 하는 자리에 '박혀'있거나, 혈압을 편안하게 체크하기 어렵게 의자나 쇼파를 배치해놓은 곳도 있었다.

혈압 정상 정도를 알수 있는 기준등을 담은 안내판 산만하게 이곳저곳에 부착되어 좀더 세심한 관리 필요성이 지적됐다.   

설치는 되어 있는데 작동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수많은 민원인들이 오가는 구로구청 1층 민원실에 설치 돼있는 '자동 전자 혈압계'의 경우는 지난 12일(화) 오후2시경 버튼을 여러차례 눌렀으나 전혀 작동이 되지 않았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혈압 당뇨체크뿐 아니라 심지어 동네 골목 경로당에서까지 무료로 혈압 등을 체크 할수 있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비치해놓은 건강기구들이라도 주민들 관심속에서 애용될 수 있도록 최일선 현장에서 다각적으로 좀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