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무더위 차단 '변신'

최근 차양막설치 양산대여 등

2021-07-30     정세화 기자

 

연일 폭염에 코로나19 '4차대유행' 확진세로 뜨거운 태양아래 '불지옥' 속 대기줄을 연상시키던 임시선별검사소의 대기자 공간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최근 햇빛 가림막 등이 설치돼, 코로나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는 시민들이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지난 19일자 구로타임즈 보도이후(본지 887호 2면, 임시선별진료소 폭염속 '비상' 참조) 구로구보건소는 '임시검사소 대기주민'들의 무더위 속 안전대책 강구에 나섰다.

구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3일(금) △구로역광장임시선별검사소와 △오류동역광장임시선별검사소에 새로운 '햇빛 가림막'을 설치했다. (사진, 왼쪽)

또 △전자 번호표 배부와 △양산 대여 등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다 지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28일(수) 오후 2시경 구로타임즈가 찾은 구로역광장임시선별검사소.

약 10일 전 취재차 방문했을 때 무더위로 지친 주민들을 쉽게 발견했으나, 이날은 종전과 달리 무더위에 힘들어하는 검사 대기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뿐 아니라 약 10분 내외의 검사 대기시간 동안 안내 인력들이 대기자들에게 "날씨가 더우니 그늘로 들어와 대기하라"는 안내와 함께 빠르게 검사가 진행됐으며, 검사소 주변에는 물을 뿌려 검사소 인근의 온도를 낮추는 모습도 보였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구로구보건소 보건행정과 측은 "지난주 폭염이 시작되며 검사 대기자들이 무더위 속에 지쳐가는 모습을 보며, 검사를 기다리는 주민분들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햇빛 가림막과 우양산대여 등의 방안을 강구했다"며 "이외에도 구로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상단 배너 내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검사소 대기상황을 볼 수 있으니 주민들은 쏠림시간을 피해 검사소를 방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보건소선별진료소는(구로5동소재) 평일 오전9시부터 저녁9시까지 운영되며, 주말 오전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구로역광장임시선별검사소(구로5동 소재)는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1시까지 운영된다.

이외 오류동역광장임시선별검사소(오류1동소재)는 현재 31일(토)까지 연장 운영중에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연장 야간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후 다가오는 8월 2일(월)부터는 주간에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