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색상 인식표 확인을"

만 55세이상 26일부터 접종

2021-07-16     정세화 기자

 

오는 26일(월)부터 구로구 내 위탁의료기관 105곳에서 '55세 이상 59세 미만'주민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보건당국이 밝힌 접종계획에 따르면 이들에게는 '모더나' 백신이 접종될 예정이다.

구로구보건소에 따르면  55세 이상 59세 이하의 구로주민 접종대상자는 약 3만여명이다.  

백신접종은 위탁 받은 구로구내  병의원 105곳에서 진행된다. 지난 2분기보다 약 39개소 더 늘어난 것이다.

▶[관련기사_ 구로구내 백신접종 위탁 의료기관 105곳 목록]  

105곳 중 76곳에서는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백신을 모두 취급할 예정이다.

이러다보니  일각에서는 "4개 백신을 한꺼번에 취급할 경우 '백신별 온도 유지' 및 '백신 오접종'등  혼선이 오지 않을까 염려된다"는 주민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구로구보건소 측은 지난 14일(수) "백신의 온도유지의 경우 4개 백신 모두 영상 2~8°C에서 미개봉 상태로 약 30일간 보관이 가능하여 콜드체인(온도이탈) 걱정은 염려되지 않는다"며 "바이알(병)을 개봉할 경우 반드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산시스템에 잔여 수량을 기록하기 때문에 1달 이상 상온에 보관될 가능성은 없다"고 답변했다.

 '4개 백신 관리 및 오접종'에 대한 우려와 관련,  "백신 위탁의료기관 현장을 보건소가 현재 수차례 방문 중에 있으며, 백신별 접종자 동선에 혼란이 오지 않도록 동선 안내 및 접종자 색깔 팔찌, 접종 약품 색깔 스티커 구분 등으로 접종 혼란을 줄이고 오접종을 예방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 제보 및 의료기관 제보, 보건소 감독 시 오접종이 적발된 경우 1회는 경고조치가 들어가며 경고가 3회 누적될 경우 앞으로 모든 예방접종에서 해당 의료위탁기관은 접종 자격이 영구히 박탈될 예정"이라며 "강력한 조치로 오접종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목) 예방접종추진단은 '안전접종 민관대책협의회'를 운영하고 오접종 방지대책차원에서 '백신 색깔 인식표'를 도입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화이자는 보라색, 모더나는 빨간색, 아스트라제네카 흰색, 얀센은 파란색으로 백신마다 색깔을 정해 혼선을 줄이고, 접종대상자 또한 접종할 백신에 맞는 색깔 스티커 또는 인식표를 부착하겠다는 것이다.

접종대상자는 현장에서 접종백신에 맞는 색깔 인식표(스티커)를 받은 뒤 병원 내 같은 색이 표시된 동선 안내표를 따라 이동해, 백신을 접종받게 될 예정이다.

구로구보건소는 "(위탁의료기관에)접종 동선별 공간 확보, 백신 관리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며 주민도 본인이 맞는 백신의 스티커 색깔 등애 주의를 기울여줄 것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