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노후된 구로경찰서 신축 추진...임시청사 대체건물 못찾아 '고심 중'

2021-07-02     윤용훈 기자
올해로 건립된 지 40년 되는 구로경찰서가 노후 및 공간부족 등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신축 공사기간 중 임시청사로 사용할 대체 건물을 지역내에서 물색하고 있으나 마땅한 공간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

 

구로경찰서가 40년 역사의 노후 된  현  본 청사 모두를 철거하고 신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사기간 동안 사용할 임시청사 대체건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로경찰서는 지난 1980년 11월 3일 구로동 636번지(제일제당 건물)자리에 개서했다.

개서에 앞서 80년 4월 현 구로경찰서 자리인 구로2동 436번지 6,386㎡대지에 본관 4층 건물에 부속건물 3개동 등 총연면적 8379㎡ 규모의 신축청사를 마련하고 1982년 9월 6일 이전한 이래 올해로 만39년 동안 사용하고 있다. 

40년 가까이 된 노후 건물이라 사무 효율이 크게 떨어지고, 늘어난 직원에 비해 공간도 크게 부족해 현재 경찰서옆에 소재한 구로구청 신청사 2층을 민원실 등으로 빌려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구로경찰서는 이에 현 자리(구로2동 소재)에 신청사를 새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중순경에 착공해 2024년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하지만 2년여 정도의 공사기간 동안 임시청사로 쓸 약 5000㎡ 이상 되는 공간 규모의  대체건물을 수 십 차례 다각도로 알아보고 물색하고 있지만 이러한 대체건물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임시청사로 사용할  대체건물을 찾지 못할 경우 신청사 건립은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것.

 

경찰서로 임시 사용할 건물을  찾기도 쉽지 않지만,  임시청사 임대료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섣불리 대체건물 임대를 계약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 더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구로경찰서측 설명이다. 

구로경찰서 신청사는 예산 약 351억원을 투입해 지하2층, 지상 6층 연면적 약 1만3538㎡에 ㄱ자형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같은 신청사건립 계획과 관련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관련기관의 인가를 준비 중이며, 빠르면 올해 안에 구로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로경찰서는 현재 민원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로구청 신청사도 가능하면 올해 안에 철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