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음주운전' 횡단보도앞 4중추돌

지난 28일 구로중앞 도로 거주자우선주차 차량 잇따라

2021-07-02     윤용훈 기자

 

음주운전 차량이 횡단보도 및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돌진해 자칫 대형 인명 피해가 일어날 뻔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는 지난 28일(월) 오후 5시7분쯤 구로중학교 앞 횡단보도앞(구로중앙로)에서 일어났다. 

갑자기 스타렉스 승합차 한 대가 구로중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빨간신호 등이라 정지돼있던 차량 옆을 긁고 횡단보도를 지나 구로중앙로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주차돼있던 흰색 승용차를 박았다. 

이 사고로 흰색 승용차는 폐차수준으로 앞뒤가 부서졌고, 그 흰색 승용차 앞쪽에 나란히 주차되어 있던 차량 3대 마저 연쇄 추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사고 난 지점의 횡단보도에서 녹색신호 등으로 길을 건너는 사람이 없어서 대형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반대방향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사고 지점으로 가고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고 즉시 신고로 교통경찰관과 119 구급 소방대 등이 출동했다.

사고 피의자는 음주운전으로 1차 추돌사고를 낸 뒤 급히 도망가려다, 2차로 4중 추돌사고와 횡단보도에서의 신호위반 등으로 경찰서에 넘겨져 사고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사고 운전자는 스타렉스 승합차를 구로중학교 앞에서 1차로 벤츠 승용차와 접촉 사고를 내고 서지 않은채 속도를 내 달리다 횡단보도에서 빨간불로 정지하고 있는 차량을 피하려다 구로중학교 앞 도로의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돌진, 주차한 승용차를 세게 박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