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 휴일도 책 대출·반납 OK

고척·구로도서관 대림역등에 스마트도서관 설치

2021-06-28     정세화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지역거점 도서관인 고척도서관(고척2동 소재)과 구로도서관(구로5동 소재)이 '스마트 도서관'을 선보인다.

스마트도서관이란 도서관이 문을 열지 않아도 연중 24시간 내내 언제나 책을 빌리고 반납할수 있도록 '무인도서 대출 반납기'기가 설치된 곳을 말한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비대면 사회에 맞추어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구로구내에 2개소를 신설한 것이다.

이에 고척도서관은 도서관 정문 입구 앞 공원부지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 지난 14일(월) 개소했다.

구로도서관은 대림역 2호선 5번 출구 인근에 6월말 설치, 7월초 개소할 예정이다. 

고척도서관측은 스마트도서관을 도서관 인근에 설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인근 역인 개봉역과 오류역에는 이미 구청에서 운영하는 스마트도서관이 설치되어 있고, 다른 곳에 설치할시 장소 이용료가 매달 들기 때문에, 주민 접근성이 좋은 고척도서관 앞에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도서관의 무인도서기에는 다양한 책들이 비치돼있다.

고척도서관 스마트도서관의 경우는 483권의 책을 비치했다.

종류별로 보면 △소설/시/희곡 191권 △에세이 32권 △자기계발 18권 △진로/교육 19권 △유아/어린이 54권 △역사/문화 18권 △경제/정치 29권 △IT/과학 18권 △가정/생활 30권 △인문/사회 73권 △기타1권이다.

스마트도서기의 책을 대출받으려면 먼저 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서 회원 카드발급 및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이용 가능하다.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서울시민카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물카드 없이도 대출할 수 있다.

한 사람당 1회에 2권까지 총2주동안 대출가능하다.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대출받은 책은 스마트도서관에서만 반납이 가능하다. 

고척도서관 관계자는 "고척도서관의 특성상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어르신들 또한 스마트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전자기기 이용이 미숙한 어르신들의 경우 스마트 도서관 이용법이 어려울 수 있기에, 기기이용이 어려우실 때마다 이용객 누구든 도서관 사서들을 호출하신다면 사서들이 직접 나서 '스마트도서관'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달초 스마트도서관을 선보일 예정인 구로도서관측은 "주민들의 출퇴근길 등 접근성을 고려해 '대림역 5번 출구(2호선)'에 설치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약 500권가량의 책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서울시교육청 스마트도서관 2개소가 설치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구로구내 스마트도서관은 총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구로구청이 앞서 △천왕역 1호점(지하 1층 대합실(1, 4번 출구))'을 시작으로 △신도림역 2호점(1번 출구 방향 지하 광장) △개봉역 3호점(개봉역사 맞이방 내) △오류동역 4호점(3, 4번 출입구 통로)까지 총 4호점의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 운영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