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역세권 청년주택계획 '중단'

오류동 9-39일원 부지 건물은 "철거중"

2021-06-11     정세화 기자

 

지난해부터 추진되던 오류동 9-39 일원의 '오류동 역세권 청년주택'사업계획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7일(화) '오류동 9-39 일원(오류1동 소재, 성결교회 옆 예꼬 어린이집 부지)'에 '구로구 오류동 역세권 청년주택'을 건립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선정한 바 있다.

대지 면적 697㎡ 규모에 88세대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계획이었다. 

구로타임즈가 최근 서울시에 확인한 결과 '구로구 오류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심의 조치계획 수정과 관련해 진행되었으나, 무효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주택공급과측은 지난  8일(화)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기존에 계획됐던 오류동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계획은 현재 중단되었으며, 서울시는 해당 부지에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 주택공급과측은 지난3월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오류동 9-39 일원(오류1동, 성결교회 옆 예꼬 어린이집 부지)'에 계획된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설립(88세대)'을 진행하던 중, 도로 구축 등의 수정 조치가 필요해 시공사에게 '심의 조치계획서'를 요구했으나 아직 '조치계획서'가 들어오지 않아 '취하원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6월8일(화) 현재 오류1동에 소재한 해당 부지 주변에는 거대한 천막을 둘러쳐진 채 건물 철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경위나 건설내용 등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의 건설계획 등에 대해 "더 이상 청년 주택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서울시는 시행사의 향후 조치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구로구청 한 관계자도 "해당 부지는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8일 기준으로 아직 구로구청에는 별도의 건설 허가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어떤 시행사가 어떤 건물을 건설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