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한달 만에 사망

지난달 23일 79세 남성1명 '신고접수'

2021-06-04     정세화 기자

 

코로나 백신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에 사망 1건이 추가됐다.

79세 남성이 지난 4월 화이자 백신1차 접종 후 한달여만에 사망한 것이다.

지난 3월 백신접종후 발생한 첫 사망자에 이어 두 번째이다. 

구로구보건소에 따르면 6월1일(화)기준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병의원을 통해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205건으로 집계됐다.

이상의심 신고에는 접종 후 사망 2건, 아낙필락시스양반응 3건, 아낙필락시스양반응 이외 중증 9건, 경미 191건으로 기록됐다.

5월 23일(일) 사망신고 된 사망자 B씨(79, 남성)는 지난 4월 23일(금)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구로구에서는 지난 3월 4일(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54시간 만에 사망한 요양병원 입소자 A씨(64,남성)에 이어 백신접종 이후 두 번째 사망 신고사례였다.

구로구보건소 측은 "(B씨)는 4월 23일 1차 접종 이후 가슴 답답함 및 호흡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뒤인 14일, 연기접종 대상으로 지정되어 2차 접종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건소측은 "연기접종은 개인의 신체상의 이유 혹은 개인 사정 등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보건소에 따르면 사망한 B씨는 1차 접종후 약 25일이 지난 5월 18일(화) '가슴 답답함 및 호흡곤란'을 재차 호소하다, 21일(금)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23일(일) 사망했다.

B씨는 사망직 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통해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됐다.

 

◇ 구로3동 만 75세 이상 1차접종율 '1위' 

지난 4월 시작 된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구로구청에 따르면 지난 2일(수) 현재 구로구내 만75세이상 어르신들의 1차 접종률은 74.46%(1만6,508명)이며, 이중 42.88%(9,507명)가 2차 접종까지 완료됐다.

1차 접종률이 가장 높은 동은 '구로3동'으로 97.91%에 달했다.

1차 접종률이 가장 낮은 동은 개봉2동으로, 52.59%이다.

개봉2동 접종대상자 1,934명 중 1,017명이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속도전을 위해 지난달 27일(목) 구로구백신접종센터 2호점이 오류문화센터 2층에 새로 개소, 운영되고 있다. 

구로구백신접종센터 2호점(이하 오류접종센터)에서는 구로(갑)지역의 △오류1·2동 △개봉1·2동 △수궁동 △항동 총 6개동에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접종을 받게 되며, 일평균 500명 내외의 어르신들이 1·2차 접종을 받고 있다. 

기존 백신접종센터 1호점인 구로구민회관에서는 일평균 700명 내외의 구로(갑) △고척1·2동 및 △개봉3동을 포함해, 구로(을)지역의 △구로1~5동 △신도림동 △가리봉동 등 총 10개동 거주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1·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 만 60~74세 접종 예약률 72.91%

구로구보건소에 따르면 만 60세이상 만74세 이하 접종대상자의 예방접종 예약률은 6월1일(화)기준으로 72.9%. 대상자 8만5,567명 중 6만2,384명이 예약을 한 것이다. 

예약현황을 연령별로 보면 △70~74세가 77.1% (2만549명 중 1만5,834명 예약)로 가장 높은 예약률을 나타냈다.

이어 △65~69세 74.7% (2만9,085명 중 2만1,718명) △60~64세 69.1% (3만5,933명중 2만4,832명)였다.

이 가운데 1차 접종은 1일 기준으로 21.4%(1만3350명)가 완료된 상태다.

한편 만 60세~64세 접종은 6월 7일(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