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영화, 화단조성, 동네알림판, 골목평상 등 ........ 마을활력사업 '으샤으샤'

동주민자치회 4개동

2021-05-21     윤용훈 기자

 

구로4동, 가리봉동, 개봉1동, 오류1동 등 4개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4월 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본격적인 사업진행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4개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각 동 총회에서 주민참여 투표로 결정한 마을문제 및 필요 발전(안) 등을 중심으로 한 자치사업을 서울시장보궐선거로 연기해 오다 4월 중순부터 본격 실행에 나서고 있다.

구로4동 주민자치회는 '알록달록 골목만들기'란 사업으로 4월 10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대림역 4번 출구 동구로초등학교 후문 벽과 2번 출구 배수펌프장 주차장 벽에 훼손된 벽화를 제거하고 새롭게 벽화를 그리는 골목길 환경개선을 했다. 

이어 5월 14일에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잦은 구로동로 12길 골목 80여m에 화분을 새로 설치하고, 5월 20일과 21일 양일에는 구로동로 20길 등의 언덕길과 횡단보도 앞 11곳 지점에 노약자를 위한 쉼터 의자를 설치했다. 

이어 5월 22일(토)과 23일 주민자치회관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힐링마을 소극장을 마련했고, 동네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6월 매주 목요일마다 3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가리봉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5월 11일 남부순환로 일대 도로에 꽃길조성사업을 실시,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이에 앞서 4월 20일 장애인 날에는 가리봉동에 위치한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동네 길을 걷는 행사를 가진데 이어 5월부터 상가에서 사용하는 검정비닐봉투사용을 지양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AAC마을 만들기 사업과 가리봉동 소식지발행사업, 한눈에 보는 가리봉동 지도알림판 제작 등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주민교류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개봉1동 주민자치회는 5월부터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사업을 전개한다.

주민 26개팀(팀당 3명)을 구성해 꽃모종과 화단관리키트 등을 배부해 동네 곳곳에 화단을 조성한다. 

최근에는 마을 홍보를 위한 지역알림판 설치 후보지 현장 조사를 끝내고 구청과 협의한 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1인 멘토 연결 및 진로직업 소개를 위해 먼저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3일과 14일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행복을 여는 인문학강의 개설에 앞서 주민 욕구 및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강의를 준비 중이다. 

오류1동 주민자치회는 골목길 유휴공간에 화단조성을 진행키로하고 먼저 동부골든 아파트에서 매봉산에 오르는 입구에 400㎡의 화단을 조성해 지난18일 꽃씨 5종을 파종했다. 

또 마을공동체 이해 돕기 강좌를 지난 11일에 이어 27일 진행할 예정이다.

동네 유휴공간 및 골목길 쉼터 거점장소들을 지역별로 골고루 선정해 마을주민들을 위한 평상이나 벤치를 설치하고, 골목 영화상영과 문화 강좌 등을 하기위한 사전준비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