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부지에 '아파트형공장'
지하 5층 지상 19층 규모 "현재 환경영향평가 공람 중"
지난해 11월 폐점후 향후 개발방향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롯데마트 부지(구로2동 소재)의 개발 방향이 '지식산업센터'로 윤곽을 나타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란 아파트형공장으로, 제조업 외에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등을 영위하는 자와 기업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지난해 11월 24일, 롯데쇼핑 측은 구로타임즈와의 통화를 통해 롯데마트 구로점의 폐점 직후 운영방향에 대해 "롯데쇼핑측은 '우선매수권'을 통해 매입에 성공했기 때문에, SK D&D와의 협업을 통해 롯데마트 부지를 재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개발방향을 묻는 질문에, 롯데쇼핑 측 관계자는 "(오피스텔 형식의)주상복합단지로 변경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5개월이 지난 현재, 해당 부지는 '생각공장 구로'란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가 들어설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수) 종합건축 및 시공설계를 맡은 디엠피 및 환경영양평가를 맡은 예평이앤씨 측은 "사업시행은 에스케이디앤디(SKD&D)가 맡고 있으며, 사업명은 생각공장 구로"이며 "전체 사업부지 면적은 1만6,027㎡을 이용해 '지식산업센터'를 건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계를 맡은 디엠피 측 관계자는 "인근 구로디지털단지와 더불어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해 주요시설인 공장 및 공장부대, 창고 및 지원시설인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 약 500팀이 입주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트형공장 '생각공장 구로' 건립사업은 지난해 롯데마트 폐점 및 'SK D&D'의 부지 매수를 시작으로 지난달 환경영향평가서(초안)가 서울시 및 구로구에 제출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4월 29일(목)부터 5월 31일(월)까지 구로구청 건축과 및 동주민센터(△구로1동 △구로2동 △고척1동 △개봉2동 △광명시철산1동)를 통해 환경영향평가서 공람 및 주민의견수렴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롯데마트 부지에 들어 설 아파트형공장(생각공장 구로) 규모는 대지면적 1만6,027.00㎡에 건축면적 7,648.84㎡, 지하 5층(5만7,380.35㎡) 지상 19층(8만2,686.57㎡)이다. 984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환경영양평가를 맡은 예평이앤씨 측 관계자는 "의견수렴이 완료되면 9월 구로구청과 서울시의 건축허가를 받은 뒤, 2022년 3월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4년 8월 사업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