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도림동 빌딩내 집단감염 발생

지난21일까지 총39명. 구로주민 5명 포함 같은층 콜센터 관련 3개 회사 직장인 등

2021-04-23     정세화 기자

최근 신도림동에 소재한 빌딩내 같은 층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와 구로구대책본부에 따르면 신도림동에 소재한 업무빌딩내 한 회사 직장인(영등포구 주민)이 지난 14일(수)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9일(월) 18명, 20일(화) 17명, 21일(수) 3명의 확진자가 발생, 22일(목) 오후 현재 신도림 빌딩 관련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구로구 거주민은 5명이다.

구로구1259번(04.18확진)·1265번·1266번·1267번·1268번(04.20확진)로, 모두 최초확진자인 영등포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다. 

연령대는 1960년대생부터 1980년대생으로 40,50대 전후의 중장년층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확진자 39명 가운데 구로주민 5명을 포함한 31명은 빌딩내 23층에 소재한 3개 회사 관계자들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콜센터 관련 업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8명은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나 지인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는 신도림동 업무빌딩의 집단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층의 3개 회사는 콜센터 형태로 직원간 거리가 가깝고, 창문이 작아 충분한 환기가 되지 않았으며, 특히 근무자 중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코로나 예방용 마스크가 아닌 노출이 있는 음식점용 플라스틱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집단감염 원인을 발표했다.

구로구대책본부는 신도림동 빌딩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총 720명 가량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22일(목) 밝혔다. 

이 중 289명은 지난14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지인 및 직장동료, 그들의 가족 등 접촉자들이었으며, 여기서 38명의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온 것.

이외에도 확진자들이 발생한 회사들이 있는 빌딩이용객 320명에 대해서도 지난 21일(수) 검사를 실시했다. 

구로구보건소는 "빌딩이용객 320명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며 해당 시설 23층을 폐쇄한 후 나머지는 방역을 마친 후 정상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2일(목) 오후6시 현재 구로구대책본부가 발표한 '구로구 코로나19현황'에 따르면 총 누적확진자는 1,274명이다.

이중 71명이 치료중이며, 11명 사망했고, 1,192명이 완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