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셔틀버스 계획 중"

구청, 어르신들 이용 편의 위해 "구로역 오류동역... 예산 측정중"

2021-04-12     정세화 기자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만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체 대상자의 82.01%가 신청했다. 

구대책본부에 따르면  구로구내 만75세 이상 어르신은 총2만6,786명.

지난 3월31일(수)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종신청을 받은 결과 82.01%에 이르는 어르신 2만1,986명이 백신접종을 신청했다.   

접종 신청율이 가장 높은 동은 신도림동으로, 92.81%에 달했다.

만 75세 이상 대상자 1,544명 중 1,433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한 것이다.

뒤를 이어 △구로1동 85.47% (전체833명 중 712명) △오류1동 84.72%(전체 1,564명중 1,325명) 순이었다.

반면 16개동중 접종신청율이 가장 낮은 동은 가리봉동으로 나타났다.  

접종대상자 761명 중 신청자는 527명으로, 신청율이 69.25%에 그쳤다. 

동별 어르신 신청과정과 관련해, 한 동 관계자는 "지역의 통반장들이 어르신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 백신 접종 신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거주지 등록이 돼있어도 거주지에 살고 있지 않은 주민이나 부재중인 주민, 개인의 건강상 이유로 접종을 거부한 주민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어르신들이 접종을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구민회관 접종센터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해소를 위한 대응책과 관련해, 구로구청 관계자는 "셔틀버스 배차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 8일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지역 내 접종센터 셔틀버스 배차 계획'을 수립 중이며 예산 측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류동역과 구로역에 셔틀버스 2대를 배차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며, 권역별로는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몸이 불편해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경우는 지역 동주민센터의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서비스를 이용해 동주민센터내에 배치된 차량을 이용해 집앞에서부터 접종센터(구민회관)까지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만 65세 이상부터  만 74세 이하의 어르신에 대한 접종은  5월에 백신수급이 확보된 후 진행된다.

접종장소는 구가 선정한 지역내 병의원 80여개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사용 예정 백신은  화이자 백신에 비해 비교적 온도관리가 용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