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N차 감염 증가세 '조심 조심'
고교및 개인교습강사 관련 구로주민 5명 잇따라
다시 코로나19 확산에 적신호가 켜진 양상이다.
4월 들어 지난 7일(수)까지 일주일 동안 발생한 구로구내 확진자 수가 46명을 기록하고 있다.
신규확진자 46명에 대한 감염경로를 보면 △타지역·구 확진자 접촉 43.48%(20명) △감염경로 조사중 및 불투명 28.26%(13명) △가족감염 21.74%(10명) △구로구내 기확진자 접촉 6.52%(3명)이다.
구대책본부 측은 지난 7일(수) "최근 발생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타구 확진자와의 만남으로 인한 감염 후 가족 등으로 전파 확산되는 N차 감염이 다시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지역내 A고등학교에서 N차 감염이 발생, 3학년 학생과 교직원 236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구로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역내 모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A(19)군이 코로나19증상이 발현되어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27일(토) 확진판정(구로구1137번)을 받았다.
이에 A군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사결과 개인교습 강사(영등포구) 및 강사가족들이 연달아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보건소는 A군과 개인교습강사가 접촉한 학생들의 감염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A군이 재학중인 고등학교 3학년 전교생과 교직원 26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이 결과 해당 고등학교 재학생인 3학년 2명이 추가 확진판정(구로구 1147번, 1159번)을 받았다.
여기다 A군의 개인교습 선생인 영등포구 확진자가 가르치는 또 다른 학생인 구로구내 한 중학교 학생과 학생의 가족도 추가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하여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와 개인교습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며 "학생이 최초 확진된 후 친구, 개인교습 선생님이 추가 확진되고, 이후 개인교습 선생님의 가족과 수업한 제자, 제자 가족으로 n차 전파된 것"이라고 밝혔다.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N차 감염 사례에서 구로구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5명(1137·1147·1159·1163·1164)이며, 이외 영등포구 확진자 4명, 양천구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