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시설 통학안전 교통대란대책 등

"고척동 마을교육환경 개선 온라인서명 중"

2021-04-12     윤용훈 기자

5개 개선요구안 
구로여성회 발표  

 

구로여성회가 지난해 고척동 구치소부지 임대아파트 건설 인근에 위치한 고산초·고원초·고척초·고척중 등 4개 학교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척동 마을교육환경 온라인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5개 개선요구안을 발표했다. 

구로여성회는 이를 QR코드로 온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고척동 교육환경개선 5대요구안의 내용으로는, 먼저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마을·문화시설을 시급히 건립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향후 고척1동주민센터를 청소년문화의 집으로 재구성하고, 구치소 개발 부지에 실내외 청소년 체육시설을 조성해야한다고 지적 했다. 

또한 고척동 난개발로 인한 과밀학급 및 과대학교가 심각하다며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계획할 것을 요구했다. 

여기에 구치소부지에 임대아파트 건설에 따른 아동·청소년 통학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통학로의 인도확보, 안전요원 배치, 사각지대에 신호등 및 구름다리 설치 등으로 안전을 보장해야한다고 했다. 

또 코스트코 & 아이파크몰 등 대형 점포입점으로 야기될 교통대란 대책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공개 설명회, 공청회,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마련돼야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동양미래대학 먹자골목 및 학교인근 500미터 금연거리 조성 등 아동·청소년의 유해환경을 개선할 것도 요구했다. 

끝으로 고척동 주민과 학부모의 의견수렴 및 제안의 장이 필요하다며 고척동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구로여성회 관계자는 "2019년부터 3년차 구로교육혁신지구 동 단위 거버넌스 사업으로 '고척동! 학교 마을과 함께' 라는 거버넌스 구축사업을 시작하고 있고, 지난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마을 교육환경의 심각성을 깨닫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반영한 이러한 5대 요구안을 마련하고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