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회적 경제에 대한 주민이해 확대 노력"

2021-04-12     윤용훈 기자
김 미 희 신임 이사장구로구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경제 및 사회적기업(시회적협동조합)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인식이 이직도 부족합니다.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알아간다면 구로구내 사회적경제기업은 더 활성화되고 발전할 것으로 믿습니다"

지난달 12일 구로구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 총회에서 선출된 김미희 신임 이시장(55, 두리하나다울 대표)은 "기업에다 사회적이란 가치를 부여한 사회적경제기업 등이 어려운 여건에서 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지역주민은 아직도 모른다"며 "임기 2년 동안에 홍보 및 행사 등을 통해 적극 널리 알리면서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달장애인들의 생활터전이자 자립을 지원하는 두리하나다울(제과 및 빵 제조 및 카페 운영)의 경우도 최근 고척동에서 개봉1동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대출금과 직원 1명 감원 없이 적자 운영하는 것도 사람과 사회공익을 우선하는 가치를 두고 지역공동체와 함께 상생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내 모든 사회적기업은 이러한 사회적 공익 가치추구를 위해 어려운 여건 하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은 힘들게 꾸러나간 한해였고,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사회적기업이 정부나 지자체의 전적인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틀린 정보를 가지고 진출하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실상은 지원이 거의 뒤 따르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립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 기업에 비해 더 어렵고, 험난한 길을 갈 각오가 없이는 헤쳐 나갈 수 없다고 봅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문을 닫은 사회적기업도 많았지만 지금 살아남은 사회적기업도 어려운 과정에 있는 상태라며 "이러한 사회적기업들이 앞으로 정착해 발전할 수 있기 위해선 흩어져 있는 홍보물 전시물을 한데 모은 통합홍보관(전시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일반시민을 위한 기초 및 심화교육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5년, 10년을 준비할 중장기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한 시회적기업의 생태계 조성강화, 민관거버넌스 활성화,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확대, 지역화 중장기 전략 수립,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인증"등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코로나 상황을 보아가며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