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23명중 19명 전년대비 재산 '증가'

1억 이상 8명, 이중 9억 이상도

2021-04-01     윤용훈 기자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구로지역 공직자 23명 중 대부분 본인 또는 배우자 명으로 한 다주택 부동산 보유자이고, 지난해 부동산 공시지가 인상 및 예금증가 등으로 등록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윤리법은 재산공개대상자인 공직자에게 전년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재산변동 사항을 올해 2월말까지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및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시보 및 관보에 공개한 2021년 구로지역 공직자 재산등록현황에 따르면 국회의원 2명, 구청장 1명, 시의원 4명, 구의원 16명 등 구로지역 공직자 23명 가운데 19명은 등록재산이 늘고, 나머지 4명은 줄었다. 

재산신고액이 10억원이 넘는 공직자는 △이명숙 구의원(29억6,353만6천원) △조미향 구의원(26억4,309만7천원) △서호연 구의원(25억9,573만2천원) △황규복 시의원(15억9,453만5천원) △박칠성 구의원 (12억31만7천원) △김희서 구의원(11억7,371만3천원) △최숙자 구의원(11억3,157만원) △이인영 구로(갑)국회의원 겸 통일부 장관(10억5,253만원)순이었다. 

반면에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은 공직자는 △정대근 구의원(3억3,351만3천원) △이성 구청장(3억6,342만원) △장인홍 시의원(3억6,958만1천원) 순으로 3억원대 수준을 보였다.

전년 보다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등록대상 23명 중 19명에 달했다. 

△이인영 구로(갑) 국회의원 겸 통일부 장관(10억5,253만원, 4,313만9천원 증가) △윤건영 구로(을) 국회의원(7억9,293만1천원, 7,559만2천원 증가) △이성 구청장(3억6,342만원, 2,808만1천원 증가) △장인홍 시의원(3억6,958만1천원, 9,598만9천원 증가) △이호대 시의원(6억7,333만6천원. 1억2,523만4천원 증가) △김인제 시의원(5억7,945만5천원, 3,268만1천원 증가) △박동웅 구의원(7억1,075만8천원, 7,186만9천원 증가) △곽윤희 구의원(7억18만8천원, 2억7,166만5천원 증가) △김영곤 구의원(4억7,118만3천원, 6,885만4천원 증가) △김희서 구의원(11억7,371만3천원, 4억3만4천원 증가) △노경숙 구의원(4억5,142만3천원, 3,956만3천원 증가) △박종여 구의원(8억2,679만9천원, 8,693만 9천원 증가) △박칠성 구의원(12억31만7천원, 2,463만8천원 증가) △박평길 구의원(6억7,549만6천원, 1억4,320만2천원 증가) △서호연 구의원(25억9,573만2천원, 9억9,358만6천원 증가) △이명숙 구의원(29억6,353만6천원, 2억5,318만1천원 증가) △이재만 구의원(5억6,020만5천원, 3,725만원 증가) △정형주 구의원(6억6,916만7천원. 1억2,023만원 증가) △최숙자 구의원(11억3,157만, 1억1,989만7천원 증가) 등이다.

반면 줄어든 정치인은 △황규복 시의원(15억9,453만5천원, 1,916만원 감소) △김철수 구의원(9억618만9천원, 553만4천원 감소)△조미향 구의원(26억4,309만7천, 4,934만8천원 감소) △정대근 구의원(3억3,351만3천원, 6,631만8천원 감소)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구로지역 공직자의 재산증가요인으로는 전년 대비 토지 및 주택 공시가격 상승과 부동산 매입, 급여 저축, 주식가격 상승 등이며, 감소요인으로는 생활비 지출 증가 등으로 신고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