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봄길을 걷는다
안양천 가로공원 매봉산 등 '활짝'
2021-04-01 정세화 기자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벚꽃을 보고 있으니, 추운 겨울이 지난 게 실감이 나고 마음 한 켠도 사르르 녹아요. 집 앞에 나와 벚꽃도 보고 사람들과 거리 두며 운동도 하고, 코로나19 속 맞이하는 두 번째 봄이네요."
지난 28일(일) 안양천과 도림천 제방길.
가족등과 나와 여유로이 거닐며 벚꽃을 즐기는 주민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꽃놀이를 즐기는 상춘객들 모습은 그야말로 따스한 '봄'이었다.
99년 만에 가장 이른 벚꽃 개화는 구로 곳곳에서도 만끽할수 있다.
지역내 가장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는 △안양천 뚝방길 △도림천 제방길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거리공원(구로5동) △매봉산 산책로(오류1동 동부골든아파트 뒤) △궁동 생태공원(수궁동) △화원복지관 인근 솔길 어린이공원(구로2동, 벚꽃로).
조금 특별한 벚꽃 나무도 있다.
수궁동에 소재한 △서울온수산업단지공단 안에는 공단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은 50여년 된 벚나무 다섯 그루가 심겨져있어, 구로의 역사와 벚꽃의 아름다움 모두 생각할 수 있는 특별한 의미도 있다.
벚꽃이 아니어도 봄의 향연을 찾아 나서고 싶다면, △덕의근린공원(고척2동) △고척근린공원(고척2동) △푸른수목원(항동) △구로올레길 코스도 좋다.
작은 풀꽃부터 형형색색 봄꽃까지 봄의 정취를 담뿍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