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시설도 '봄봄' … 공연·강좌 '기지개'

2021-04-01     정세화 기자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지역문화예술 사업들이 봄을 맞아 다시 기지개를 활짝 켤 준비로 한창이다.

꽃피는 춘삼월 구로문화재단은 오프라인 공연을, 구로문화원은 대면 문화예술강의 재개를 준비중이다.

구로문화재단은 4월부터 7월까지 매달 1회 수요일 오전11시 오류문화센터(오류1동 소재)에서 '수요음악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차별 공연료는 1만5000원으로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수요음악방의 첫 공연은 4월 21일(수) '팝페라의 기쁨'으로 연다.

바리톤 황호수씨와 소프라노 송은혜씨가 대중들에게 익숙한 유명 뮤지컬 넘버(음악)을 부른다.

5월 26일 공연은 퓨전 국악 밴드공연인 '국악의 기쁨'이 펼쳐진다.

퓨전국악밴드 '온도'가 대금과 보컬, 전자피아노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16일 '재즈의 기쁨'에서는 기타리스트 이정규가 그의 자작곡과 대중들에게 익숙한 마이클잭슨, 스티비원더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 14일 '클래식의 기쁨'에서는 리움챔버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곡 해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된 어린이뮤지컬 '너는 특별하단다'가 4월 30일(금)과 5월 1일(토), 오류문화센터 무대에 오른다.

구로문화원(오류1동 소재)도 '대면 문화예술강좌'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한 해동안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휴관했던 문화원이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격하됨에 따라 4월 1일(목)부터 '문화예술강좌'를 시작으로 재개관한다. 

4월 1일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될 '문화예술강좌'로는 △어학강좌(영어,중국어,일본어) △사진교실 △캘리그라피 △시창작반 △서예 △사군자 △수묵화 △민화 △팝아트 △우쿨렐레 △가야금 △기타교실 등이 있다.

하지만 방역지침에 따라 비말 감염이 우려되는 △팝송으로배우는영어회화 △하모니카 △민요장구 △한국무용 △한국무용타악반 △우리춤체조 △밸리댄스 △줌바댄스 △라인댄스 △댄스스포츠 △웰빙댄스 △요가/필라테스 △사물놀이 △노래교실 △한자교실 △어린이강좌는 운영하지 않는다.

강좌별 10~30명 수준의 정원으로 운영되며, 3개월간 강좌 수강료는 강좌별 상이하나 6만원에서 9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수강 신청(851-0837)은 지난 3월 29일부터 선착순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