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19 백신접종 '준비 중'

2일부터 백신수급, 지역접종센터 등 '셋팅' 4월15일부터 만75세이상, 5월부터 65세이상

2021-03-22     정세화 기자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백신 1분기 접종에 이어 22일(월)부터 2분기 접종이 진행된다. 

구로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2분기 접종 대상자는 만65세 이상의 일반 어르신과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 돌봄종사자 등이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22일(월) 백신 수급과 동시에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 내 만65세 이상 종사자 및 입소자를 대상으로 기관자체 접종 및 보건소 방문·내소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구체적인 (2분기 접종) 대상자 수는 확인 중"이라고 지난 16일(화) 설명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인 경우는 만 75세를 기준으로 접종 방법이 구분된다.

지난 3월 15일(월) 질병청 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브리핑에 따르면 △만 75세 어르신에 대한 접종은 지역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병의원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된다.

구로구의 지역접종센터로는 구로구민회관(구로5동 소재)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4월15일(목)부터 지역접종센터 구로구민회관에서 만 75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령자 순으로 예약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예정돼있다. 1시간당 접종 가능인원은 약 800명 내외로 추산되고 있다.

지역접종센터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돼야해, 이같은 온도유지를 위해 지난17일(화) 백신냉동고 1대가 구입되어 구민회관 내에 설치된 상태다.

이와함께 접종을 위해 10개내외의 부스가 25일(목) 전후로 설치될 예정이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오는 7일 실시되는 서울시재보궐선거 투표소 중 하나로 구로구민회관 로비가 운영될 예정이라며 "지역접종센터 일정이 다소 늦어졌으나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내부 강당을 접종센터로 바꾸기 위해 현재 공사중"이라고 지난 19일(금) 전했다. 

만65세부터 만74세의 어르신들의 접종은 구로구내 위탁을 받은 병의원 80여곳에서 이루어지게 될 예정이다.

접종시점은 5월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 때 접종대상자에는 돌봄종사자,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들도 해당된다. 

구 대책본부는 이와 관련하여 "5월 이후 접종될 2분기 병의원 위탁 접종은 4만명 분을 계획하고 있다"며 "약 80개소의 병의원에서 사전예약제로 아스트라제네카 혹은 얀센이 접종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병의원 위탁 접종에서는 비교적 화이자·모더나에 비해 초저온 관리가 필요 없는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로구청은 지난3월 9일(화) 코로나19 백신 위탁 접종 모집 공고를 냈다. 모집 대상은 '기존 국가예방접종사업 위탁의료기관에 참여 중인 의료기관 중, 백신 보관·관리, 인력시설 공간 확보 등의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 기관에 대해 위탁 접종 기관을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백신은 두차례 접종을 해야 하는데, 현재 구로지역 내에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약 5천명이라고 구로구보건소측은 밝혔다.

만65세 이하의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치료병원 △정신재활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의료기관 9개소 종사자 △보건소 및 구급대원이었다. 이들에 대한 2차 접종과 관련해 구로구보건소는 "대상자들에게 예약일정 및 방법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로구보건소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는 1차 접종 이후 10주 후, 화이자의 경우는 1차 접종 이후 3주 후 2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