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학 고척1동주민자치위원장, 마을축제 스마트폰교육 등 실시

2021-03-05     윤용훈 기자
김 영 학고척1동 주민자치위원장

 

"고척1동 주민자치위원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동네현안과 관련해 위원들과 협의해 잡음 없이 잘 수행할 생각입니다."

김영학 신임 고척1동 주민자치위원장(65, 경진고무롤 대표)은 30여년 간 고척 1동에 거주하면서 자율방범대, 자유총연맹,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요 동네 단체에서 봉사활동하면서 이번에 주민자치위원장에 선임됐다고 소개하고 임기동안 지역봉사 경험과 위원들과 협력하면서 동네가 발전하고, 주민들이 잘 살 수 있는 방안마련에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고척동 교정부지 임대아파트 자리에 코스트코 등 대형쇼핑몰 입점추진과 관련, "동네 주민 간 찬반으로 갈리고 있는 현실"이라며 "대안 없이 무조건 대형쇼핑몰이 입주하기보다 지역주민 간 진지한 토론을 거친 뒤 인접한 상인들이 생존할 수 있는 대책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현 동 주민센터가 비좁고,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공간이 실질적으로 없는 열악한 형편"이라며 "교정부지 내 행정타운이 조성돼 고척1동 주민센터가 이전하게 되면 현 동 센터 자리를 주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이 자리를 주민자치 회관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열지 못했던 마을축제를 올해는 추석 전후에 고척돔구장 앞 광장에서 개최할 생각이고, 여기에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방법 등을 가르치는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3개 분과별 사업이 잘 수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고척 1동은 향후에 교정부지 임대아파트 완공과 현재 추진 중인 고척 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면 약 3000세대, 1만명 가량이 신규 입주하면 구로구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새롭게 변모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규 입주민과 기존 주민간의 화합과 달라지는 생활 환경에 대비해야 하는 것도 주민자치위원회의 과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