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지역 확진자 1천명 넘어

이달들어 방문요양센터 약품회사지점 등서도 잇따라

2021-02-26     정세화 기자

구로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22일 구로지역 첫 환자가 발생한지 1년 만에 1천명을 기록한 것이다. 

구로구대책본부에 따르면 구로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지난 23일(화) 신규확진자 5명이 발생하면서 995명에서 1,000명이 됐다.

이어 25일(목)오후 6시 현재 확진자는 총1,019명 (타시도 확진자 제외)으로 확대됐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1천명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절반이 조금 넘는 총 13개구였다 (지난25일 오후5시, 자치구별 발생현황표 기준).

확진자수 기준으로 구로구는 25개 자치구중 13번째로 파악됐다. 

자치구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강서구로 1,636명이었으며, 다음으로 송파구(1,555명), 관악구(1,342명), 강남구(1,285명) 성북·노원구(각 1,21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수가 가장 적은 곳은 중구(434명)와 금천구(456명)등이었다.

2월들어 24일까지 구로지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210명.

설연휴 중 오류1동에 소재한 해적짐헬스센터 집단감염(구로주민 37건)에 이어, 가리봉동에 소재한 방문장기요양센터(주민 4명)와 구로5동에 소재한 모약품회사 지점에서 발생한 직장감염(구로주민 7명)등이 눈길을 끌었다. 

약품회사 지점관련 직장감염은 지난 15일(월) 최초 확진자(943번)가 나옴에 따라 가족과 직장에 대한 전수검사로 진행되면서 시작됐다. 

약품회사 시설 및 관계자, 가족 등 접촉자 143명에 대한 검사 결과 22일(월) 기준으로 총 12명의 서울시 확진자가 발생하며 직장 내 집단 감염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구로주민 확진자로는 최초 감염자 943번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나타났다.

약품회사에 함께 재직 중인 동료 2명(구로구954·958번)에 이어 이들 2명의 가족 4명(구로구959·965·966·967)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가리봉동에 소재한 한 방문장기요양센터의 방문요양보호사(구로주민, 구로구837번)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후 추가 검사과정에서 친구(854번)에 이어 요양관리대상 1명(863번)과 자가격리중이던 요양대상자의 가족 2명(932번, 994번)까지 양성판정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