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만철 신임 구로5동 주민자치위원장

"동주민센터 및 회관 이전 시급"

2021-02-19     윤용훈 기자

 

"구로5동 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협력해 힘을 보태고 봉사하겠습니다."

지난 27일 구로5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추대된 김만철 신임 위원장(59)은 40년 가까이 구로동을 터전 삼아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각종 직능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동네 애착과 이웃 간의 정을 쌓고 있다면서, 향후 위원들과 화합과 소통하며 최우수 동으로 평가받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신도림역과 구로역에 연접한 교통의 요충지이자 대형유통점, 생활체육관, 거리공원,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육인프라가 잘 구축된 구로5동이지만 주민숙원이자 현안 사업인 자치회관 확보, 주차난 해결, 구로역 동문출구 등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순조롭게 진척되도록 주민자치위원회도 응원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싶어도 공간이 비좁아 할 수 없는 실정이라 하루라도 빨리 독립된 구로5동 자치회관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구로도서관 자리에 동 센터 및 자치회관 이전이 빨리 추진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구로5동은 공영주차장이 부족해 주차난이 심한 지역이라면서 "거리공원 지하 주차장조성사업도 실현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구로역 동문출구사업도 국회의원 공약에 그치지 않고 잘 실천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구로5동 '국제음식문화거리'에는 아침이면 각종 쓰레기 등이 널브러져 보기 좋지 않고, 거리공원 옆 공원로 한 차선 일부 중간부분이 줄어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주민이 불편을 겪는 이러한 지역의 소소한 일에도 관심을 갖고 주민과 함께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구로5동의 자랑거리인 4월 '구로거리공원 벚꽃축제'와 10월 '구로리 전래놀이 마을축제'를 직능단체 및 주민들과 협력해 구로의 대표적 마을축제로 더욱 발전하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두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가능한 축제를 열어 코로나로 지친 구로5동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현 주민자치위원회를 내년 주민자치회의 전환에 대해서 좀 더 시간을 갖고 위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결정할 사항이라며 언제가 주민자치회로 바뀌겠지만 장단점이 있어 성급하게 주민자치회로의 전환을 추진하지 않아야한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비췄다.